[특집] 예수님은 명절을 어떻게 보내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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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을 기다리는 성도로서 명절을 더욱 의미 있게 보내고 싶다면 예수님이 이 땅에 계실 때 명절을 어떻게 보내셨는지 기록을 살펴보자.
이스라엘 백성이 지킨 7대 명절(유월절, 무교절, 요제절, 오순절, 나팔절, 대속죄일, 초막절) 중에서 유월절과 초막절, 오순절은 특별히 중요한 3대 절기로 여겨진다.
유월절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의 노예 생활에서 벗어난 사건을 기념하는 날로(유대력 1월 14일), 죄로부터의 구원을 상징하는 매우 의미 있는 날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유월절이 되면 예루살렘 성전에 모여 감사예배를 드렸다.
예수님도 유월절을 맞아 부모님과 함께 예루살렘 성전을 향하셨다. 열두 살이 되던 해에 성전에서 말씀을 나누고 전하셨다는 것이 명확하게 기록돼 있다.
“…그가 선생들 중에 앉으사 저희에게 듣기도 하시며 묻기도 하시니 듣는 자가 다 그 지혜와 대답을 기이히 여기더라”(누가복음 2장 41~47절)
예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시기 전날에도 유월절 음식을 나누며(최후의 만찬) 자신의 죽음과 부활을 예고하셨다. 그분은 제자들과 함께 떡과 잔을 나누며 유월절의 진정한 의미가 ‘죄로부터의 구원’에 있음을 다시 한번 알리셨다.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니…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누가복음 22:19)
예수님이 지상 사역을 마치기 직전에 행하신 일인 만큼, 유월절의 의미가 매우 중요함을 알 수 있다.
초막절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탈출한 후 40년간 광야에서 초막 생활을 하는 동안 하나님께서 함께하신 은혜를 감사하며 (유대력으로)7월 15일부터 7일 동안 초막을 짓고 지내는 기간이다.
예수님은 초막절에도 예루살렘 성전에 가셨다. 그런데 그분의 지상 사역이 마쳐질 즈음 예수님을 못마땅해하던 자들로 인해 분란이 일어날 위기에 처했다. 그때 예수님은 그 ‘자리를 피해’ 갈릴리에 머무셨다가 ‘명절 중간에 성전에 나타나셨음’을 알 수 있다.
“…그 형제들까지도 예수를 믿지 아니함이러라…너희는 명절에 올라가라 내 때가 아직 차지 못하였으니 나는 이 명절에 아직 올라가지 아니하노라 이 말씀을 하시고 갈릴리에 머물러 계시니라 그 형제들이 명절에 올라간 후에 자기도 올라가시되 나타내지 않고 은밀히 가시니라…이미 명절의 중간이 되어 예수께서 성전에 올라가사 가르치시니”(요 7:1~14)
예수님은 충분히 문제를 해결하실 수 있는 분이었음에도, 최대한 사람들과의 분쟁을 피하고자 잠시 자리를 피하셨다. 그리고 적절한 때에 성전에 나타나셔서 말씀을 가르치셨다. 이를 통해 예수님은 유월절에도, 초막절에도 예루살렘에 수많은 사람이 모이고 만나는 장을 이용해 복음 전하는 일을 하셨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그분은 십자가에서 부활하시고 40일간 제자들과 함께 머무시다가 승천하시기 직전에 제자들에게 성령이 임할 것을 약속(행 1:8)하셨고, 오순절에 그 약속이 이뤄졌다. 오순절에 성령이 임하신 사건(사도행전 2장) 이후 사도들 역시 전 세계에서 동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역을 할 수 있게 됐다.
우리도 명절을 맞아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과 대화를 나눌 때 다툼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하며, 예수님의 사랑을 드러내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기회로 삼는다면 그 어느 때보다 의미 있는 명절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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