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최종완 교수, 한국고무학회 ‘신진학술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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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화학생명과학과 최종완 교수는 제57회 한국고무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신진학술상’을 받았다.
이 상은 박사학위 취득 후 10년 이하 또는 만 45세 이하 연구자 중 국내 고무 학술 발전에 기여하고 연구활동이 우수한 자에게 수여한다.
최 교수는 전도성 고분자 합성 및 광학 특성 응용 관련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2016년 삼육대 화학생명과학과 교수로 부임한 후에는 기능성 고분자 복합소재 개발과 응용에 관한 연구를 수행해 왔다.
연구 결과는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옵틱스 레터스(Optics Letters) △오가닉 일렉트로닉스(Organic Electronics) △저널 오브 인더스트리얼 & 엔지니어링 케미스트리(Journal of Industrial and Engineering Chemistry) 등 국제저명학술지에 다수의 논문과 특허로 출원 발표했으며, 국내외 학술대회에서도 소개했다.
최 교수는 한국연구재단의 신진연구자지원사업(3년), 기초연구지원사업(3년)을 비롯해, 민간기업 연구용역 등 연구책임자로 여러 과제를 수행했다. 지난해에는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부처협업형 인재양성 사업인 ‘반도체 전공트랙 사업’을 수주해 반도체 소재 분야 전문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최 교수는 “기존 연구분야인 기능성 고분자 복합소재는 물론, 에너지, 바이오, 반도체 등 다양한 영역으로 연구분야를 확장해 고분자 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연구자들과의 융합 연구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전 세계가 주목할만한 연구성과를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 이장근 주방글라데시 대사 초청 특강
이장근 주방글라데시 한국대사가 삼육대의 초청으로 학생들과 만났다.
이 대사는 1991년 제25회 외무고시를 통해 외교부에 입부했다. 주오스트리아 참사관, 유엔 안보리 북한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 위원, 국제기구국 협력관, 국제기구국장, 주제네바 차석대사를 지냈으며, 2020년 6월부터 주방글라대시 대사를 맡고 있다.
이 대사는 삼육대가 지난 1월 방글라데시 칼리아코르지역 BASC(Bangladesh Adventist Seminary and College) 대학에서 전개한 대규모 국외봉사 프로젝트 ‘체인지 더 월드’ 발대식에 참석하면서 인연을 맺고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달 22일 삼육대 요한관 홍명기홀에서 열린 특강에서 이 대사는 ‘내 인생에 영향을 준 말들’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학생들과 격 없이 소통했다. 그는 자신의 삶과 커리어, 신앙적 여정 등 인생의 중요한 대목마다 영향을 미쳤던 성경과 책, 지인에게 받았던 편지글의 구절을 나누며 젊은이들에게 동일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대사는 “대학은 과정이지 끝이 아니다. 이곳에 계속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 나가기 전 더 많은 인생을 위해 준비하는 곳이다”며 “신앙의 원칙과 기초를 갖고 세워진 삼육대에서 미래를 잘 준비하고, 졸업 후 꿈과 소망하는 것들을 성공적으로 펼쳐가길 응원한다”고 전했다.
■ 홍선미 교수, ‘천안함 용사’ 막내딸 멘토된다
삼육대 통합예술학과 홍선미(안무가) 교수가 ‘천안함 46용사’인 고(故) 김태석 원사의 막내딸 김해봄 양의 멘토가 된다. 홍 교수는 댄서의 꿈을 갖고 있는 해봄 양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친구가 되어주기로 했다.
홍 교수는 국가보훈처가 주관하는 ‘히어로즈 패밀리’에 후원·지도자로 참여한다. 히어로즈 패밀리는 전몰·순직군경의 남겨진 어린 자녀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미성년 자녀들의 진로 희망 분야에 맞춰 경제·언론·문화·체육·교육 등 사회 각계 인사 100여 명이 멘토 역할을 하는 후원·지도단으로 참여한다.
홍 교수 외에도 한국 역도의 전설 장미란, 프로골퍼 박민지, 6·25전쟁 화령장 전투를 승리로 이끈 고 김동석 대령의 장녀인 가수 진미령 등이 멘토로 나선다. 성우 안지환, 배우 정동환, 이민구 서울대 지구과학교육과 교수, 이수희 스튜디오수이 대표, 가수 빅맨 등 각 분야 전문가도 참여한다.
홍 교수와 매칭된 김해봄 양은 ‘천안함 46용사’인 고 김태석 원사의 막내딸이다. 천안함 피격 당시 6살이었던 어린 딸은 어느새 고등학교 3학년이 됐다. 장녀인 해나 씨는 아버지의 뒤를 따라 얼마 전 해군장교가 됐다.
홍 교수는 왁킹댄서의 꿈을 갖고 있는 해봄 양의 멘토가 돼 직접 고민을 들어주고 조언을 해주면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다각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생일과 성탄절 등 가족의 빈자리가 느껴질 수 있는 기념일에도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담은 선물을 전달하기로 했다.
홍 교수는 “해봄이와 좋은 친구로 함께 무대에 서자고 약속했다”며 “상처를 딛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사랑과 관심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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