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0 窓’ 외 또다른 선교적 窓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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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10/40 세계선교대회’에 강사로 초빙된 대총회 지도자들은 ‘10/40 윈도우’와 함께 ‘탈기독교 윈도우’ ‘대도시화 윈도우’를 거대한 선교적 도전으로 제시하며 한국 교회 성도들의 세계 복음화 시야를 확장했다.
대총회 총무 어튼 쾰러 목사는 10/40 윈도우 복음화의 도전 중 아시아 대륙의 문제에 집중했다.
그는 “10/40 윈도우는 아시아와 함께 북아프리카와 중동을 포함한다. 아시아는 재림교회에 가장 큰 선교적 도전 지역 중 하나”라고 설명하고 “아시아에는 세계 인구의 60%가 살고 있으며, 45개 국가가 10/40 윈도우 선교권 안에 있다. 그러나 전세계 재림교인의 단 17%만 아시아에 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면적으로만 놓고 보면 아시아는 달보다 더 넓다. 아프리카에 3개의 지회, 남미에 2개의 지회가 있는 반면 아시아에는 북아태지회, 남아태지회, 남아시아지회, 유로-아시아지회 등 4개의 지회와 대총회 직속 중국연합회가 있다. 이는 재림교회가 아시아지역 복음화를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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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총회 글로벌미션센터 소장 클레이튼 페이토사 박사 역시 “우리에게 많은 과제가 있지만, 10/40 윈도우 복음화는 가장 큰 도전”이라고 주목했다. 그는 “이 지역에만 53억 명의 인구가 있다. 미전도 종족은 무려 95%에 이른다”라고 밝혔다.
페이토사 박사는 “세계 3대 종교의 발상지이기도 한 이곳은 복음에 대한 저항이 가장 강한 곳이다. 19억 명의 이슬람교도 중 2/3가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인도 등 4개 나라에 거주하고 있다. 이 가운데 2개 국가가 지난해 북아태지회 권역에 편입됐다”고 북아태지회의 선교적 역할을 짚었다. 그는 “종교와 국가(정치)가 하나로 통합된 나라도 꽤 많다”면서 “기독교에 가장 박해가 심한 나라가 이곳에 위치해 있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탈기독교 윈도우’ 현상을 3대 도전 중 하나로 꼽기도 했다. 쾰러 목사는 “만약 무신론자들이 하나의 종교단체였다면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집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밀려드는 탈기독교 세계관은 우리에게 큰 도전”이라고 우려했다. 페이토사 박사도 “현재 세계에는 12억 명의 사람이 자신은 종교가 없다고 말한다”라면서 급속한 세속화와 무교화의 문제를 조명했다.
‘대도시화 윈도우’도 재림교회가 직면한 거대한 도전으로 언급됐다. 쾰러 목사는 “전세계 면적의 3% 남짓한 대도시에 전체 인구의 절반이 넘는 55%가 거주한다. 세계 GDP의 80%를 대도시가 생산해낸다”며 막강한 영향력을 살폈다. 그는 “100만 명 이상의 인구가 사는 500개 도시 가운데 49곳에는 재림교인이 10명 이하이며, 43곳에는 아예 재림교인이 한 명도 없다. 이는 500개 대도시 가운데 약 100개의 도시에 재림교회와 교인이 전혀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페이토사 박사는 “도쿄, 자카르타, 델리, 광저우, 뭄바이 등 세계에서 가장 큰 5개 대도시가 10/40 윈도우 지역 안에 있다. 그러면서 가장 빈곤에 처한 80%의 사람들이 이곳에 밀집해 있다”라고 말했다.
쾰러 목사는 “몇몇 대도시는 10/40 지역 안에 있고, 탈기독교화된 사회이기도 하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선교전략이 필요하다”면서 “큰 도전이지만 기회이기도 하다”라고 선교열을 고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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