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D 캠포리] “2027년 몽골에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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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북아시아태평양지회 패스파인더 국제캠포리가 열띤 4박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5일 밤 폐회했다.
차기 캠포리는 4년 후 몽골에서 열기로 했다.
‘비전에 초점을 맞추라’(Focusing Our Vision)는 주제로 삼육대 일원에서 펼쳐진 이번 행사에는 개최국 대한민국을 비롯해 일본, 몽골, 대만 등 북아태지회 선교지역의 국가는 물론 미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등 전 세계 18개국에서 약 4000명의 대원과 지도자가 참석했다.
2012년 한국서 제1회 대회를 연 이후 대만을 거쳐 한국으로 돌아온 캠포리는 단 3회 만에 외연을 더욱 확장했다.
이번 캠포리에서는 82명의 대원이 침례를 받고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받아들였다. 당초 예정인원보다 20여 명이나 많은 수치다.
폐회식은 이날 오후 제식발표회에서 1등급을 받은 충청합회 온양이글스클럽의 시범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절도와 박력을 모두 갖춘 온양이글스의 제식에 대강당을 가득 메운 참가자들은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모범지도자 시상도 마련했다. 그동안 패스파인더 발전을 위해 헌신한 한국연합회 김미형, 동중한합회 김달생, 서중한합회 윤수연, 영남합회 김남호, 충청합회 조성희, 호남합회 차성민, 제주대회 김도현, 몽골대회 Otgontuya Shadvaa, 대만합회 CHEN, CHEN-WEI, 일본연합회 Katsura Iizuta 등 10명의 지도자가 표창장과 메달을 수여받았다.
매일 저녁 감동을 선사했던 뮤지컬 <요셉>의 마지막 이야기도 펼쳐졌다. 대형 전광판에 요셉 캐릭터가 등장하자 관객은 작별의 아쉬움을 달래려는 듯 어느 때보다 우렁찬 목소리로 카운트다운을 함께 외쳤다. 배우들 또한 이에 화답하며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했다.
강사 최호영 목사는 창세기 43장과 44장을 본문으로 전한 설교에서 “요셉은 형들이 자기에게 절하는 순간 그동안 잊고 있던 꿈이 되살아났다. 그리고 나의 꿈을 우리의 꿈으로 받을 수 있을 만큼 성품이 변했는지 알고 싶어 시험했다. 하나님은 성품이 준비된 자에게 꿈을 주신다”고 권면했다.
설교 후 캠포리를 만끽하는 대원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꿈처럼 떠올랐다. 정말 헤어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실감한 듯 객석 곳곳에서 아쉬움의 탄성이 터져 나왔다.
이윽고 요셉 캐릭터가 다시 등장해 “너희들은 어떤 꿈을 꾸고 있니?”라고 관객에게 물었다. 이어 “제 꿈은 사랑하는 사람과 하늘나라에 가는 것”이란 메시지가 스크린을 가득 채웠고, 뮤지컬 <요셉>의 주인공 요셉의 인도에 따라 패스파인더 대원들은 종이비행기에 자신의 꿈과 비전을 담아 하늘 높이 날려 보냈다.
그리고 출연 배우들이 모두 무대에 올라 꽃가루 가득한 축포를 터뜨리며 패스파인더 대원들의 꿈과 비전을 응원했다. 하기식과 대회기 전달을 위해 기수단이 입장하자 일제히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개막과 함께 캠포리장에 휘날렸던 깃발도 내려졌다. 대회기는 대한민국에서 북아태지회로 그리고 다시 몽골로 전달됐다. 아쉬움이 큰 만큼, 더 큰 기대를 품고 4년 후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캠포리가 아무 사고 없이 마쳐지도록 헌신한 이들에 대한 감사의 시간이 이어졌다. 북아태지회장 김요한 목사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한 주최 측과 스태프 그리고 캠포리를 빛낸 참가자 전원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4박5일 간 꿈같은 시간을 선물했던 캠포리는 최호영 목사의 폐회선언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말씀과 찬양, 기도와 훈련 속에 진한 우정을 나눈 지구촌의 패스파인더 대원들은 아쉬움 속에 석별의 정을 나눴다. 손을 맞잡고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불꽃놀이를 보며 몽골 하늘아래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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