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세현 법인실장 “서남의대 인수 규모는...”
페이지 정보
정리 - 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7.04.17 06:47
글씨크기
본문
“소요자금은 대학 적립금 및 학교법인 기본재산 활용 예정”
- 의과대학을 인수하게 되면 교단의 선교역량이 극대화되고, 학교법인의 고등교육 시스템을 향상시켜서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며, 삼육병원을 성장발전 시키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특별히 국가에서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진행함에 따라 삼육대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의과대학을 인수하여 운영할 경우 보다 큰 비전을 가지고 타 대학과 경쟁 할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또한 삼육서울병원도 서울 소재임에도 의료시장을 성장시키는데 많은 한계가 있었지만, 교육실습병원의 조건을 갖추면서 부속병원의 지위를 가질 경우 보다 높은 성장을 예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별히 삼육교육을 받은 우수한 학생들이 본 법인이 운영하는 대학에서, 의대교육을 성실히 받고, 의료전문 인력으로 양성되어 지속적으로 배출(매년 15명 예상)된다면 지역교회에 미치는 영향도 매우 높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인수 규모는 어느 정도이며, 자금은 어떻게 마련됩니까?
- 서남대 남원캠퍼스의 부동산을 매입하는 것으로, 토지 379.528㎡(약 11만4921평)와 건물 69.550㎡(약 2만1059평)이며, 인수금액 산정은 통상적으로 양쪽 법인에서 각각 추천한 감정평가법인에서 감정한 금액을 평균하여 결정됩니다. 소요자금은 우선 대학에 적립되어 있는 기금을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며, 학교법인의 수익용 기본재산으로 있는 자금도 용도변경허가를 받아서 충당할 계획입니다. 최종 인수금액은 공인감정 평가에 의해 확정할 것입니다.
▲ 서남대는 이사장의 횡령 등 학교 운영에 문제가 많은 학원으로 알려졌는데, 인수 후 교단이 떠안게 될 위험부담은 없습니까?
- 횡령금액으로 알려져 있는 330억은 삼육학원이 인수하는 조건에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서남학원과 교육부가 해결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판단됩니다. 또한 교원 및 직원의 체불임금도 서남학원에서 부동산처분액 등으로 정산될 것으로 판단되나, 인수과정에서 철저한 관리를 통하여 부담이 최소화 되도록 하겠습니다.
▲ 인수보다 더 중요한 것이 정상적 운영이라고 생각됩니다. 정상화 방안은 어떻게 청사진을 그리고 있습니까? 아울러 학교 시설 및 기자재 등 정상화 및 향후 운영에 필요한 자금은 어떻게 충당하게 됩니까?
- 인수하는 것보다 인수 후의 정상적인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되어 보다 많은 사전 조사와 확인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 시도하는 의과대학 운영이기에 매우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의과대학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병원의 운영 실적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되어 병원이 수익을 창출하는데 중점을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임상교원의 확보와 의료시설의 확충이 매우 중요하므로 병원의 집중적인 투자와 노력이 시급히 필요됩니다. 의대인증을 위한 학교시설보완과 기자재 구입은 당초 예정했던 정상화 자금 200억 범위 안에서 가능할 것으로 생각되며, 의대생들의 기숙사 문제는 공릉동 캠퍼스의 일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향후 5년 동안 매년 20억 원씩 운영자금을 투입하는 방안이 강구된다면 향후에는 정상화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 앞으로 수년 동안 거대자금이 계속 투자되어야 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대비책이 마련되어 있습니까?
- 많은 자금이 지속적으로 투자되어야 하는 문제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병원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최소한 병원이 임상교원의 인건비를 충당할 수 있게 유지된다면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비용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현재 교육실습병원을 협력병원의 시스템으로 운영하는 법인들의 사례를 조사해 본 결과 많은 부분을 병원의 수익으로 감당했고, 현재도 감당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 현재의 건물들이 부실공사로 인해 멸실이나 리모델링 등 막대한 추가 자금을 더 투입되어야 할 것이라는 걱정도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떤 복안을 갖고 계십니까?
- 남원캠퍼스의 건축물은 총 11개 동으로 69.550㎡(약 2만1059평)에 이릅니다. 100여명의 입학정원을 운영하기에는 매우 방대하며, 유휴시설이 많이 있을 것을 예상되어 인수 시에 약9000평(40%)은 수익용으로 분리 매입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수단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교육용으로 최대한 활용하지만 그럼에도 남는 건축물은 초기에 무리한 비용을 들여 리모델링을 하지 않고 연차적으로 활용 방안을 강구하려고 합니다. 또한 건축물로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부실한 건축물은 멸실 처리하여 건물의 유지 관리비도 최소화할 예정입니다.
▲ 삼육서울병원의 인증 평가 역시 현실적인 도전과제입니다. 이에 대한 병원의 준비는 어떻게 진행될 예정입니까?
- 삼육서울병원은 보건복지부에서 인증평가를 획득한 병원이지만 교육실습 의료기관으로는 충족시켜야 하는 조건이 많이 있습니다, 의료인력 확충, 교육시설, 연구시설, 진료시설의 확보가 매우 중요하며, 의대생 교육을 위한 임상교육프로그램 또한 매우 신속하게 구축되어 활용되어야 합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인증을 받았지만, 의과대학이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그 이상으로 인증평가를 위해 투자하고 준비를 많이 해야 하는 숙제가 눈앞에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국내외 성도들에게 당부의 말씀이 있다면 해 주십시오.
- 오랜 시간 교단이 염원하던 의과대학을 운영할 수 있는 기회가 왔습니다. 여기까지 섭리로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모든 사업이 완성될 수 있도록 성도들의 많은 성원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특별히 이 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많은 재정이 소요됩니다. 여러분의 마음과 정성을 함께 모아 하나의 돌을 쌓는데 아낌없는 사랑과 헌신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특집
-
인공지능 시대, ‘목회자’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2024.10.24
-
인공지능 시대, ‘재림성도’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2024.10.24
최신뉴스
-
삼육네이처세븐 사장에 장원신 현 부사장 임명 2024.11.18
-
올 9월말 기준 전국 재림교인 수 ‘26만6582명’ 2024.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