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인터뷰] 유임된 서중한합회장 정원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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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중한합회장에 다시 한번 부름 받은 정원식 목사가 합회의 40회기 운영 방향성을 그렸다.
정원식 합회장은 지난 8일 총회 폐회 직후 현장에서 <재림신문>과 나눈 인터뷰를 통해 “함께 하는 선교 분위기 쇄신이 요구된다”며 선교 동력의 회복을 강조했다.
정 합회장은 “합회와 교회의 존재 목적은 선교다. 우리의 미래와 비전도 선교이며, 변화도 선교적이어야 한다”라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목회자들의 선교적 은사와 재능을 효율적으로 분배해 전문 사역에 헌신할 수 있도록 하고, 교회와 지역의 선교적 건강도를 진단해 맞춤형 선교 방법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어린이.청소년 선교사교육과 훈련에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투자해 교회의 선교 자원을 중장기적으로 양성해 나가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아래는 전문.
▲ 서중한합회장에 재신임 되셨습니다.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오.
- 한 회기의 경험을 통해 합회장이라는 직임의 무게감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다시 책임이 주어진 것에 대해 처음보다 두 배 이상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부르심에 후회가 없으신 하나님께서 다시 부르셨다면 분명 후회하심이 없도록 저의 부족을 채우시며 인도하실 줄로 믿습니다. 더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 서중한합회는 지난 회기 △효과적 선교를 위한 디지털 플랫폼 구축 △지역교회 중심 선교 체제 구축 △목회자들의 팀(선교공동체) 사역 체제 구축 등 핵심사업을 목표로 매진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풀어야 할 현안이 놓여 있습니다. 합회가 직면한 가장 큰 해결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심화하는 고령화와 저출산 시대에 많은 소형 교회들이 기본 구성원들의 부족으로 오래지 않아 존폐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런 현실에서 선교 동력을 회복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하고 적극 실행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서중한합회 내에 재개발 재건축 지역에 포함된 다수의 교회가 있습니다. 이들 교회가 단일 교회로서 감당해야 할 행정적 재정적 부담으로 인한 고충으로 선교적 역할에 상당히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입니다. 문제 해결을 위한 근본적이고 다각적인 대처 필요를 느낍니다.
▲ 지난 회기 ‘비전및선교전략위원회’를 구성해 합회의 중장기 발전방안을 연구하고,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합회의 40회기가 어떤 모습으로 변화하고 나아가길 바라십니까?
- 합회와 교회의 존재 목적은 누가 뭐래도 선교입니다. 우리의 미래와 비전도 결국 선교로 귀결됩니다. 변화도 선교적 변화여야 합니다. 지난 회기동안 추진했던 목회자 선교공동체 사역과 같은 함께 하는 선교 분위기 쇄신이 요구됩니다.
목회자들이 지닌 다양한 선교적 은사와 재능을 효율적으로 분배하여 분야별로 전문 사역에 즐겁게 헌신할 수 있도록 하기 원합니다. 아울러 각 교회와 지역들의 선교적 건강도를 진단하여 맞춤형 선교 방법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선교 동력이 약화된 교회들 중심으로 물리적 통합이 아닌 선교적 교회 통폐합도 고려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나아가 다양하고 특성화된 교회들이 만들어지기를 바랍니다. 멀리 내다보며 어린이.청소년 선교사교육과 훈련에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투자하여 교회의 선교 자원들을 중장기적으로 양성해 나가야 합니다.
▲ 평소의 목회철학과 함께 합회 발전을 위한 각오와 다짐의 말씀을 전해 주십시오.
- 고린도전서 16장14절 ‘너희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는 말씀이 개인의 목회 철학입니다. 진심으로 사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과 같은 사랑을 소유하고 실천하지 않고는 진실된 목회를 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한 마음과 각오로 40회기 예수의 마음으로 영혼을 성령의 능력으로 복음을 완수하는 일에 기도드리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끝으로, 국내외 교회와 성도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을 전해 주십시오.
- 재림교회 재림성도로 살아간다는 것은 놀라운 특권입니다. 그러나 특권만 생각하고 누리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 아닙니다. 그만큼 주어진 거룩한 책임과 의무가 있습니다. 세천사의 기별을 증거하는 사명이 주어져 있는 것입니다. 주께서 오실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재림을 준비합시다. 가장 잘 준비하는 방법은 영혼을 구원하는 것입니다. 마라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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