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순절을 꿈꾸며’ 호남 연합장막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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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농원 성도들이 연합장막회를 통해 오순절 성령의 역사를 반추했다.
제39회 호남성도 연합장막부흥회가 지난달 21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전남 화순에 위치한 미스바연수원에서 열렸다. 이처럼 합회 단위로 연합장막회를 연 곳은 올해 호남합회가 유일하다.
‘오순절을 꿈꾸며’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집회는 호남선교 110주년 기념행사를 앞두고, 함께 그 소중한 시간을 기다린다는 의미를 담아 기획했다.
강사로 초빙된 고재훈 목사(태릉교회)는 △하나님 나라의 일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며 △전혀 기도에 힘쓰니라 △오순절 △하나님 나라 등을 연재로 성령의 역사를 증언했다.
고 목사는 “예수님은 또 다른 보혜사, 즉 성령을 보내어 제자들이 그분과 동행할 때 이뤄졌던 동일한 역사를 우리에게도 이루겠다고 약속하셨다. 오직 성령이 임하면 성령이 제자들을 소유하고, 제자들의 주인이 되며, 제자들이 자신의 모든 삶의 권한을 성령께 위임할 수 있다면, 성령의 권능으로 모든 약속된 일들을 이루실 수 있다고 약속하셨다”며 성경의 기록이 우리 삶에서도 이뤄질 수 있도록 예수님의 약속을 부여잡기를 권면했다.
이어 “성령의 침례란, 성령의 충만한 임재 속에 나의 자아가 완전히 성령의 의지에 압도되고, 성령의 영향력에 완전히 지배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성령의 침례를 받기 위해서는 자신의 의지를 완전히 성령께 맡기는 결단이 필요하다. 성령의 침례를 받게 되면 성령의 인도에 따라 성령이 원하는 말을 하고, 행동하며, 생각하게 된다. 또한 성령의 의지에 지배돼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사명을 받고, 그 사명을 감당할 성령의 권능이 주어진다”고 강조했다.
장막회 설교는 안식일 오전까지 광주 빛고을교회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송출하고, 안식일 오후에는 미스바연수원 현장에서 참여하는 투트랙 방식으로 진행했다. 따라서 장막회 강의도 제1, 2강은 온라인으로, 제3~5강은 미스바연수원 현장에서 이뤄졌다.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연합장막회를 열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얼마 전 리모델링을 마친 미스바연수원에서 집회를 열어 다시 마음을 모으고자 했다. 그러나 800명 이상의 성도를 수용하기에는 야외 야영장, 숙영지, 수영장 등 준비되지 않은 곳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이 같은 방식으로 진행했다. 안식일 오후에는 비가 오는 중에도 950여 명의 성도가 연수원에서 진행하는 집회에 참석해 더욱 뜨거운 성령의 역사를 간구했다.
또한 베트남대회 목회부장인 김정태 목사의 선교 경험을 듣고 해외선교사들의 영상편지 등을 통해 해외선교에 대한 사명을 다지며 선교사들을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아울러 오는 10월 19일 같은 장소에서 개최하는 ‘호남선교 110주년 기념행사 및 재림신앙 부흥회’를 앞두고 특별기도회도 진행했다.
미스바연수원에서 오랜만에 모인 성도들은 서명수 목사(무등교회)가 ‘징하게 반갑소잉~!’이라는 주제로 진행한 코이노니아를 즐겼고, ‘장막부흥회’로 5행시 짓기를 비롯한 다양한 퀴즈와 레크리에이션으로 즐거운 교제를 나눴다.
한편, 개회예배에서 합회장 장원관 목사는 베드로가 설교하자 하루에 3000명이 침례 받고, 성령 받은 제자들로 인해 유대 나라에 교회가, 소아시아에 7교회가 탄생한 성경의 기록을 짚으며 “기독교의 시작은 다름 아닌 성령”이라고 전제했다. 이어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있다 해도 성령이 없는 교회, 성령이 없는 그리스도인들은 아무 의미 없다. 그것은 앙꼬 없는 찐빵과 같다. 그렇기에 성령의 사람, 성령의 그리스도인들이 되길 소망한다”고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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