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창립 41주년 맞은 삼육식품 전광진 사장
페이지 정보
본문
‘삼육교육의 젖줄’ 삼육식품(사장 전광진, www.sahmyook.co.kr)이 설립 마흔한 돌을 맞았다.
삼육식품은 오늘(21일 / 금) 천안사업장 대강당에서 창립 41주년 기념식을 갖고,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감사의 제단을 쌓았다.
전광진 사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기이한 섭리와 축복으로 삼육식품의 걸음을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아울러 목표를 향해 힘을 모아 동역해 준 여러분의 헌신 덕분에 모두가 어렵다는 이 시대를 성공적으로 이겨 나가고 있음에 큰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며 임직원의 노고에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지난해 40주년 기념일을 추억하면 시간이 매우 빨리 흘러갔다. 벌써 한 해가 지났지만, 잠시도 긴장을 늦추거나 방심할 새 없었다”고 되돌아보고 “이제 삼육식품은 설비와 기계, 첨단장비 등 엄청난 변화와 혁신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축복 속에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완수하고, 더 나은 결실을 맺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격려했다.
전광진 사장은 창립기념일에 즈음해 <재림신문>과 나눈 인터뷰를 통해 올해의 경영키워드로 ‘simple & speed’를 제시했다. 급변하는 시대에 맞는 식품사업의 목표를 정하고,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에서다. 특히 기존 5개(천안, 보령, 봉화, 운주, 유기농) 사업장을 2개(천안, 보령) 사업장으로 분리 또는 정리한 배경을 설명하고 △신규사업 개척 △스마트공장 설비투자 △공장 부지 확보 △인력 확보 등 미래 사업 기반을 다지기 위한 중장기 계획을 강조했다. 아래는 인터뷰 전문.
▲ 안녕하십니까? 우선 <재림신문> 독자들에게 인사의 말씀을 전해주십시오.
- 국내외 재림성도님들께 따뜻한 계절에 인사드리게 되었습니다. 모두 평안하신지요. 삼육식품을 사랑하는 성도님들의 한결같은 기도와 성원 그리고 염려에 늘 감사드립니다.
▲ 어느덧 창립 41주년을 맞았습니다. 그 의미는 어떻게 짚어볼 수 있을까요?
- 삼육식품은 창립 41주년을 맞이하며 하나님께서 지도해주시고 이끌어 주시고 축복해 주시는 기업임을 더욱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사장 취임 후 중반을 넘어서며 지난 2년을 돌아보면 식품 역사에 매우 주요한 일들이 많이 이뤄진 것도 있고, 영업과 공장 운영 등 경영적인 면에서는 ‘창사 이래’라는 역사를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41주년을 맞이한 올해는 경영키워드 ‘simple & speed’와 같이 변화의 시대에 맞는 식품사업의 목표를 정하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 취임 이후 ‘2025 비전 2030. 함께 창조하는 미래’라는 비전으로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계십니다. 이러한 목표는 현재 어떻게 구체화되고 있으며, 이를 통한 기대효과는 무엇입니까?
- 취임 후 지난 2년간 감당하기 힘든 사건과 일들이 있었지만, 이사장님과 운영위원님들의 지도에 따라 지혜롭게 극복하고 해결해 왔습니다. 아시다시피 5개 사업장이 분리 또는 정리되어 현재 삼육식품은 2개(천안, 보령)사업장입니다. 이는 미래를 대비한 광의적인 구조개혁입니다. 아울러 사회경제적 전망마저 매우 위중한 때에 모든 동역자들이 마음을 합쳐 함께 노력해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있습니다.
향후 더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그동안 잘못된 관행과 제도적 개선, 삼육식품 사내 행정절차 및 조직시스템을 재정비해 미래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팀워크를 구성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제는 △신규사업 개척 △스마트공장 설비투자 △공장 부지 확보 △인력 확보 등 미래 세대가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기반을 닦는 일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러한 일은 학교법인의 수익기관으로써 건전한 기업을 육성하고 투명한 교육 재원을 마련하는 기초가 될 것입니다.
▲ 여전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장기화 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달러 강세 등 글로벌 경기둔화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이로 인한 제조원가 상승, 원자재 공급망 교란, 소비 물가 상승 등 경영압박도 계속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문제해결을 위해 어떤 경영전략을 준비하고 계십니까?
- 지난 1년간 감당하기 힘들 정도의 위기가 지속되었습니다. 일례로 핵심 원재료인 대두 가격 상승(약 30억원), 수도광열비 등 공공요금 상승(약 30억원) 등 국내외에서 압박이 밀려왔습니다. 결국 이 문제는 모두에게 닥친 엄중한 사항입니다.
우리는 이 위기가 시작될 때부터 ‘판매 증대’ 외에는 별다른 돌파구가 없음을 판단하고, 전 부서가 합심해 판매 증대와 원가 절감 등 긴축 경영에 집중했습니다. 실제 현재까지 정부의 기업 가격 억제 압박은 계속되는 상황에서 재무적 판단을 면밀히 함과 동시에 경제 현황을 세밀히 파악해 경영전략을 다변화해나가고 있습니다.
▲ 앞서 언급하셨지만, 학교법인과 재단법인 분리에 따라 기존 봉화사업장과 삼육유기농자연식품이 별도의 기관으로 독립했습니다. 이 같은 사업장의 분리 운영 결정배경과 필요성은 무엇이었습니까?
- 이에 관한 배경과 분리 및 결의 과정은 교단의 여러 매체를 통해 관심 가져주시는 많은 재림성도들에게 충분한 설명이 필요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간략히 설명드리면, 삼육식품은 창립 시부터 재단법인과 학교법인으로 이미 분리되었고, 국가의 법을 제대로 지킬 수 없었기에 국가 기관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지적을 받아 왔습니다.
이번 회기에 이 문제의 심각성이 대두되었고, 반드시 변화가 필요했습니다. 이를 위해 한국연합회를 중심으로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분리를 위한 면밀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후 조사 결과를 교단 내 각 위원회에 설명했고, 모든 위원회에서 결의를 받아 사업장 분리 운영이 최종 결정된 것입니다.
▲ 이 같은 배경에는 삼육식품은 물론, 두 사업장의 상호 발전적 측면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분리를 통한 기대효과는 무엇입니까?
- 분리된 사업장들이 반드시 성공적으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법적인 문제로부터 자유로워지면서 각 기관은 판매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또한 두유사업부문은 삼육식품이 전담하고, 타 사업장은 새로운 사업 부문을 개척해 나간다면 한국연합회 교단의 선교적 사명을 이행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 국내외 여러 악조건에도 삼육식품은 지난해 누적 판매량 4억 개 돌파 등 역대 최고 판매고 및 매출액 증가 등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를 위해 대형 마트 등 유통 매장에서의 매대 확장, 온라인 시장 개척 등 다양한 영업 정책을 실행했습니다. 사장님께서는 앞으로 국내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어떠한 경영전략을 구상하고 계십니까?
- 전국 총판(22개), 대리점(300개)과 특별히 전국 3000개 이상 농협 매장을 통한 적극적 판매를 진행할 것입니다. 특별히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단가 인상을 미루고, 소비자의 고통 분담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타 업체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춰 국내 시장 점유율을 늘릴 예정입니다. 무엇보다 국내 전체 두유 산업의 마이너스 성장세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이익극대화 전략을 지양하고, 좀 더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통한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전략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 아울러 미주, 중국, 베트남 등 해외 수출시장 비중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도 함께 소개해 주십시오.
- 향후 수출사업 부문은 국내사업부문과 1:1의 비중을 이루는 것이 목표입니다. 현재 미국, 중국 시장은 정체이나 베트남은 신제품(삼육햇살)과 삼육 김 제품을 통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몽골 등 신규 시장으로의 진입을 위해 시장 조사, 현지인 바이어와 관계 형성 및 지원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글로벌 브랜드 라이선스 사업을 통해 해외사업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성도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 끝으로 삼육식품을 사랑하는 국내외 교회와 성도들에게 전하는 당부의 말씀이 있으면 해 주십시오.
- 삼육식품을 위해 기도로 성원해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저희 교역자들을 따뜻하게 격려해 주십시오. 모든 사업장의 제품을 가정에서, 교회에서 방문용으로, 선물용으로 ‘삼육두유’를 가장 우선적으로 애용해주시길 거듭 부탁드립니다. 저희도 식품 사업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성도들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지혜의 Interview-e] ‘부부 독도화가’ 권용섭·여영난 화백 2024.12.20
-
지방 4개 합회, 총회 ‘하루만’ 여는 이유는? 2024.12.27
-
서중한 ‘비전 및 선교전략연구보고서’ 발표 2024.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