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별 어린이가 아드라에 상금을 기부한 까닭
페이지 정보
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1.09.06 19:38
글씨크기
본문
아드라, 미얀마 난민돕기 캠페인에 온정의 손길 답지
광주 송정교회에 다니는 김별 어린이는 캠페인을 통해 미얀마의 수많은 친구들이 코로나19와 배고픔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호남합회 온라인 캠포리 공식 핀 제작 공모전’에서 우수상 입상으로 받은 상금 3만원과 마스크 350개를 아드라에 전달했다.
김건영 집사와 김윤혜 집사의 딸인 부모님과 함께 직접 포장한 마스크를 기탁하며 “미얀마의 친구들이 아프거나 배고프지 않도록 아드라와 교회가 도와달라”고 부탁하고 “동생과 함께 친구들을 위해 꼭 기도하겠다”고 약속했다.
청년들도 용돈을 아껴 모금캠페인에 동참했다. 삼육대학교 학생들은 대학 SAY교회 주관으로 진행한 제자훈련 과정 중 소식을 듣고 아드라에 50만원을 기부했다. 참여 학생들은 “마침 이번 제자훈련 주제가 ‘너의 결심을 보여줘’였다. 개인의 습관을 건강하게 개선하고 예수님의 삶을 배우는 것이었는데, 아드라의 모금캠페인에 참여함으로써 말씀을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드라코리아 김익현 사무총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어려운 국내 경제 상황 속에서도 많은 재림성도께서 참여해주심에 깊이 감사드린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미얀마 국민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더 깊이 전해질 수 있도록 많은 기도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아드라코리아와 아드라캐나다, 캐나다 곡물은행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미얀마 피난민을 위한 긴급식량지원 프로젝트’ 모금캠페인은 이달 30일까지 진행한다.
■ 아드라코리아, 아이티 강진 피해 이재민 지원 나서
현지시각으로 지난달 14일 아이티 남부 지역을 강타한 규모 7.2의 강진으로 현재까지 2200명 이상이 사망하고, 1만2000여 명이 부상 당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아드라코리아가 아드라인터네셔널과 협력해 긴급 재난지원에 나섰다.
이번 지진은 2010년 일어난 7.0의 지진보다 강도가 더 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진 발생 후 사흘 만에 열대성 폭풍인 그레이스의 영향을 추가로 받았고, 이로 인해 국가 전역에 홍수가 일어났다.
전국적으로 32개의 의료시설이 파괴되고, 13만7000여 채의 가옥이 파손 또는 붕괴됐다. 학교와 교회 등 1만2000개 이상의 건물이 피해를 입었다. 더욱이 추수 기간에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곡물 가격이 폭등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치안이 불안한 틈을 타 폭력조직의 활동이 심해져 어려움을 더 키우고 있다.
재림교회와 성도들의 피해도 극심하다. 보고에 따르면 1400여 명의 재림교인이 거주지를 잃는 등의 피해를 입었고, 그 가운데 1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아직까지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교인들이 더 있어 시간이 흐르며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인명 피해와 함께 5곳의 재림교회가 완파됐고, 7곳의 교회는 부분 피해가 발생했다. 6개의 삼육학교도 손상됐다.
아드라인터네셔널은 즉각 비상사태 대응팀을 배치해 3개 지역에서 1000가구를 대상으로 긴급대응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드라아이티는 이재민을 위한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재림교회가 운영하는 병원과 협력해 무상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폭력조직으로부터 피신한 주민들이 새로운 거처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아드라아이티 관계자는 “많은 사람이 피해를 입고 측량할 수 없는 좌절감을 겪고 있다. 아드라는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아이티 국민들이 다시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여러 방법을 찾고 있다. 많은 사람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주민 두몬 아베노르 씨는 “큰 소리가 나서 폭우가 내리는 줄 알았는데, 지진이었다. 갑자기 집이 흔들렸다. 지진은 마을을 다 무너뜨리고 황폐화시켰다. 나의 친구들이 많이 목숨을 잃었다. 우리는 지진을 견딜만한 튼튼한 집을 지을 건축자재가 부족하고, 이를 구할만한 자원도 없다. 이제 수중에 남은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절망스러워했다.
아드라코리아는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당한 이들 중에는 어린이도 다수 포함돼 있다. 집을 잃은 사람들을 위한 텐트, 방수포, 생활물품, 긴급식량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 현재 아이티에는 약 65만 명이 인도적 도움을 절실히 기다리고 있다. 아이티를 향한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희망의 손길을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 아드라코리아 기부 및 후원문의: 02-3299-5259
#아드라코리아
특집
-
[김지혜의 Interview-e] ‘부부 독도화가’ 권용섭·여영난 화백 2024.12.20
최신뉴스
-
지방 4개 합회, 총회 ‘하루만’ 여는 이유는? 2024.12.27
-
서중한 ‘비전 및 선교전략연구보고서’ 발표 2024.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