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신문

제5회 기관총회 사흘째를 맞아 20일 오전에는 시조사 총회가 열렸다.

한국연합회 행정위원과 운영위원, 기관대표 등 약 70명이 참석해 출판선교 현장의 현안을 다뤘다.

한국연합회장 강순기 목사는 히브리서 3장1절 말씀을 인용한 개회설교에서 출판사업의 중요성을 조명했다. 그는 “출판은 의료, 교육과 함께 재림교회 선교사업의 큰 기둥을 이뤘다. 재림교회의 태동은 교단이 아닌 출판전도와 함께 시작됐다. 한국 교회 선교역사도 마찬가지다. 출판.문서선교는 지상 마지막 때까지 지속될 하나님의 특별한 사역이다. 사회환경과 시대의 변화 그리고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따라 출판사업이 위기를 겪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각 지역과 가정에 끊임없이 전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장 엄길수 목사는 환영사에서 “지난 회기 국내외적으로 출판사업이 도전을 받고 있는 가운데서도 특별한 섭리로 인도해주시고,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도 맡겨진 임무를 충성스럽게 수행하고 복음전도를 위해 최선을 다한 임직원과 일선의 문서전도 교역자에게 고마움을 표한다”고 인사했다.

엄 사장은 “엄격히 말하면 시조사는 한국연합회의 영적 선교기관”이라고 전제하고 “한국연합회와 합회 그리고 교회의 적극적인 헌신이 요구된다. 시조사 내부의 자구 노력은 필수적이겠으나, 교단적 차원에서의 영적 지도와 선교 지향이 어느 때보다 간절히 요구되는 때이다. 시조사 혼자만의 노력으로 발전하기에는 여러 가지 문제와 한계에 봉착해있다”며 지역교회와 성도들의 협력을 호소했다.



엄 사장은 △직원 △<시조> <가정과건강> 헌납 △단행본 서적 출판 △<교회지남> 및 <안교 교과> 보급 △예언의신 및 일반 서적 보급 △‘가을낙엽 프로젝트’ 등 사업현황과 특별사업을 보고하고, 출판사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  

시조사는 지난 회기 동안 평소.임 재단과의 MOU 체결을 통해 5억원의 자금을 지원받아 아프리카, 동남아 등 여러 나라에 서적을 보급했다. 중단됐던 <애드벤티스트 월드>지를 매월 10만 부 출간 보급했고, 대쟁투 특별 보급운동을 전개해 약 3만5000세트를 보급했다. 특히 대한민국에서 발행되는 7000여 종의 월간지 중 <시조>가 유일하게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됐다.

그러나 파주 사옥 구입에 투자된 자금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운영자금(현금 보유액) 부족 및 매출 감소로 인한 자금 부족 등 어려운 재정여건에 처하기도 했다. 여기에 방역 당국의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종교시설 집합 금지 조치로 출판전도 발걸음이 중단되는 예기치 않은 난관을 겪기도 했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비상체제로 전환하며 운영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총회에서 대표들은 정관 및 시행세칙을 검토하고, 신임 운영위원을 선출할 선거위원회를 구성했다. 운영위원회는 당일(20일 / 수) 오후 7시 어린이청소년비전센터에서 새로운 기관장 선출 절차를 진행한다.

선거위원회는 의장을 포함해 15명 이상 25명 이하로 구성한다. 이번에는 16명으로 했다. 연합회 임원, 해당 운영위원회 위원인 합회장(들), 목회자 5명(운영위원 2명, 연합회 행정위원 3명), 평신도 5명(운영위원 2명, 연합회 행정위원 3명), 기관대표(전체 선거위원 수의 20% 내외)로 구성한다. 선거위원회는 시조사 운영위원을 선출한다. 전체 운영위원 중에서 여성위원을 2명이상 선출한다.  



운영위원회는 23명 이내로 구성한다. 이번 회기에는 14명으로 했다. 연합회장, 사장, 연합회 총무, 재무, 연합회 출판전도부장, 연합회 선교부장, 연합회 어린이부장, 합회장 2명, 각 합회 평신도 1명씩(출판 관련 종사자 및 유경험자 / 재정 및 경영 전문가)으로 이룬다.

운영위는 차기 총회까지 총회의 권한을 위임받는다. 정당한 사유에 의한 해임과 보선까지 포함한다. 사장, 편집국장(한국연합회 행정위원회 승인 조건), 재무실장, 마케팅부장, 공장장, 행정협의회, 출판물 검열위원회, 생산 계획 및 판매위원회, 정관위원회를 구성하는 권한을 갖는다. 연합회가 실시하는 평가위원회의 평가(회기 3년차 전반기)를 받아야 하며, 그 결과에 따라 운영위원회가 기관장의 재신임 여부를 결의할 수 있다.

총회는 의회에서 정관 제9조 ‘편집장들의 임명’ 조항 중 “편집장들은 본사 운영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연합회 행정위원회의 승인을 받는다”를 “편집장들은 한국연합회 행정위원회와 본사 운영위원회의 승인과 결의를 받는다”로 개정했다.

■ 시조사 선거위원 명단
강순기 박정택 박종규 정근태 신원식 윤호영 손병식 이광연 황환규 김행연 박완성 송종현 여병권 김기태 김동균 김상범

■ 시조사 운영위원 명단
△의장: 강순기(연합회장)
△서기: 신임 사장

△위원:
박정택(연합회 총무 / 부의장)
박종규(연합회 재무)
이옥재(연합회 출판전도부장)
신광철(연합회 선교부장)
김영운(연합회 어린이부장)
정근태(동중한합회장)
신원식(서중한합회장)
임기범(동중한 평신도)
김종웅(서중한 평신도)
연경실(영남 평신도)
김윤희(충청 평신도)
황의식(호남 평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