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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과 학문’ 성경적 학술연구로 코로나 시대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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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0.09.2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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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적 이해와 교회의 대처, 의학과 신앙의 통섭 등 다각화
삼육대 신학연구소는 성경에 토대를 둔 학술적 연구를 통해 재림교회의 기본적 신조를 석명하고, 교회와 신학 발전에 이바지한다.
‘코로나 이후의 기독교 신앙과 세상’이라는 주제로 지난 20일 진행한 온라인 학술포럼은 삼육대학교 신학연구소(소장 김상래)가 발행하는 학술지 <신학과 학문>에 게재한 논문 중 일부를 발표한 것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삼육대 신학연구소는 성경에 토대를 둔 학술적 연구를 통해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기본적 신조를 석명하고, 한국 교회와 신학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신학과 학문>은 이 연구소가 1년에 3번 발행하는 학술지. ‘신학과 문학’ ‘경영학으로 본 교회’ ‘성경과 교회와 건축’ ‘교회와 음악’ 등 매 호마다 신학과 다른 영역의 학문적 대화를 시도한다. 제22권 2호(통권 29집)였던 지난 8월호는 아예 코로나 특집으로 꾸몄다. 편집위원회는 투고된 논문 중 심사를 거쳐 7편을 최종 확정했다. 모두 코로나 사태를 다루는 연구였다.

7편의 논문은 크게 세 영역으로 나눌 수 있다. 우선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의학적 이해와 대처에 관한 연구다. 의약학 분야 권위자인 이충재 교수와 정인경 교수의 논문이 주목된다.

이충재 교수(충남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에 대한 의생명과학적 고찰’이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코로나바이러스의 병태생리학적 특징과 이 감염증을 예방 혹은 치료하기 위한 백신 및 신약 개발과 관련한 최근의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정인경 교수(호남대)는 ‘비타민D와 호흡기 질환의 관련성’을 주제로 비타민D가 인체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상세히 기술하며, 그것이 어떻게 코로나바이러스를 이기는데 도움이 되는지 설명했다.

봉원영 교수와 서영우 목사 그리고 한송식 목사는 교회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 시대의 삶과 대처에 관한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현직 목회자로서 지역교회와 기관에서 봉사하고 있는 이들은 교회와 목회, 선교가 코로나 사태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조명했다.

봉원영 교수(삼육대)는 ‘팬데믹 시대의 교회의 역할과 책임’이란 제목의 논문에서 인류 역사에 나타난 대전염병의 역사를 개괄하며, 교회가 이에 어떻게 대처해왔으며 또 지금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다뤘다.

서영우 목사(미국 조지아연합교회 담임목사)는 ‘COVID-19와 선제적 뉴 노멀의 목회’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소그룹 가정교회로 돌아가야 할 것을 강조했다.

한송식 목사(한국연합회 교회성장연구소장)는 ‘포스트 COVID-19 시대의 선교전략: 한국 재림교회를 중심으로’라는 주제의 논문에서 코로나 시대의 선교전략과 대안을 제4차 산업혁명과 연관 지어 설명했다. 그는 스마트폰의 선교도구화와 소셜미디어의 적극적 활용, 온라인 선교플랫폼 및 인프라 구축 등 교회와 성도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제안했다.  

의학과 신앙의 통섭이란 관점에서 코로나 사태를 바라보는 연구도 관심을 끌었다. 쿳 밴 윅 박사(경북대 초빙교수)는 ‘펜데믹 시대에 다시 읽는 레위기의 건강 및 위생 규례’라는 제목의 논문을 통해 성서에 나타난 의학적 권고들이 코로나 시대에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구약학자의 시각에서 해석했다.  

이준원 박사(로마린다의대 교수)는 ‘바이러스 팬데믹을 통해 배우는 기독교 세계관과 신앙’을 주제로 의학과 신앙의 관계를 통섭적 방법론으로 제시했다.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를 의대 교수와 전문의의 눈으로 신앙적 고민을 담아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맞춰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쓴 서평도 깊이를 더한다. 노동욱 교수(삼육대)가 <눈먼 자들의 도시>, 이택광 교수(경희대)가 <펜데믹 패닉>, 이훈재 목사(시조사)가 <예배, 디지털 세상을 만나다>를 읽고, 특징과 가치를 짚었다.

삼육대 신학연구소는 올 연말 안으로 <신학과 학문> 22권 3호를 발간할 예정이다. ‘예술로 표현된 기독교, 성경으로 보는 예술’을 주제로 펴낸다. 이후에는 ‘종교와 국제평화’ ‘영화로 표현된 기독교, 성경으로 본 영화’ ‘종교와 생태 평화’ ‘기독교 인성 교육과 인격도야’ 등을 주제로 계속 학술편찬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코로나 이후의 기독교 신앙과 세상의 변화를 다각도로 분석한 이번 <신학과 학문> 특별호를 구입하기 원하는 성도들은 삼육대 신학연구소 계좌(☎ 우리은행 1002-992-002017)로  서적대금 1만원과 배송비 3000원을 송금하면 받아볼 수 있다. 해외에서도 주문 가능하다. 좀 더 자세한 사항은 삼육대 신학연구소(이메일 syutheology@gmail.com)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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