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걸음 하늘까지 ... ‘3650 건강걷기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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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9.10.18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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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친구, 교회 등 3000여명 참가 성황 ... 각종 부스활동도 호응
3650은 하루 10Km씩, 1년 3650Km를 걷는다는 프로젝트. 공인기록 달성자는 연맹 기록인증위원회로부터 완보증을 수여받는다.
캠퍼스 공간을 개방해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기 위한 취지로 올해 처음 개최한 이날 행사에는 교직원과 학생, 지역주민과 동호인 등 30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삼육대 개교 113주년 및 터전 이전 7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함께 담았다.
참가자들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삼육대 캠퍼스를 출발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태릉·강릉, 서울시 선정 ‘걷고 싶은 길’ 화랑로를 둘러보며 깊어가는 도심 속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가족, 친구, 연인, 교회 단위 등 삼삼오오 짝을 지어 걸었다. 코스는 5㎞와 10㎞로 나눠 진행했다. △5㎞ 코스는 삼육대~강릉~태릉선수촌~태릉~화랑대역~육군사관학교~삼육대 △10㎞ 코스는 삼육대~강릉(內)~태릉선수촌(內)~태릉(內)~화랑대역~육군사관학교~삼육대로 돌아오는 코스였다. 육군사관학교 정문에서는 군악대의 연주가 펼쳐져 발걸음을 더욱 가볍게 했다.
개회식에 앞서 식전행사로 중국어학과와 컴퓨터매카트로닉스학과 학생들의 치어리더 공연이 선보여 분위기를 돋웠다.
김성익 총장은 개회사에서 “저마다 다른 생각과 개성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걷는다는 것. 같은 길은 간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이다. 문화의 숨결이 서려 있는 화랑로와 우리 대학의 아름다운 교정을 걸으며, 이웃 간에 정담도 나누고, 청정 가을공기와 햇살도 마음껏 누리길 바란다”고 환영했다.
현장을 직접 찾은 안승남 구리시장은 축사에서 직접 지은 사행시를 소개하며 “풍요와 행복이 느껴지는 계절을 맞아 ‘3650 건강걷기대회’를 뿌듯한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축하한다. 건강생활에 대한 열정으로 이 대회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걷기를 통해 오늘이 행복하고 내일이 기대되는 더 건강한 지역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한걷기연맹 이강옥 회장은 “걷는 자만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걷기는 남녀노소 누구나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최고의 운동이다. 매일 걷는 습관으로 질병도 이기고, 자신의 건강을 지키며 행복한 삶을 누리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자매기관과 단체들이 준비한 각종 건강증진 체험프로그램은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삼육서울병원은 건강검진과 건강상식을 안내하는 상담부스를 운영하고, 삼육대 상담심리학과,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식품영양학과는 △심리검사 및 건강상담 △체지방 측정 △영양상담 △혈압·혈당 알아보기 △운동처방검사 △체성분 측정 △테이핑 및 재활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
전시, 먹거리 등 부대행사도 마련돼 더욱 풍성한 시간을 꾸몄다. 대학혁신사업단, 노원그림캠퍼스타운사업단 등 산하 기구를 비롯해 미역, 다시마, 버섯 등 유기농농산물 판매부스, 통밀빵 등 먹거리 부스, 각종 건강 및 생활용품 전시 부스가 설치돼 오가는 이들의 발길을 끌어 모았다.
한편, 걷기대회 후에는 운동장에서 훌라후프 돌리기, 막대 오래 세우기, 출발! 동서남북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레크리에이션 한마당이 이어져 즐거운 한때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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