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폭우로 전국에서 재림성도 82가구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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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발생한 장마폭우와 산사태에 이어 최근 잇따른 태풍 ‘난마’ 등의 영향으로 전국에서 80여 가구의 재림교인 가정과 사업장이 피해를 당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여기에는 3명의 인명피해도 포함됐다.
한국연합회장 강순기 목사는 “우리 사회와 공동체의 아픔을 외면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사랑과 선한 사마리아인의 정신을 보여달라”며 지속적인 구호와 나눔의 동참을 호소했다.
아드라코리아(사무총장 김익현)가 전국 5개 합회를 통해 파악한 최종 집계자료에 따르면 오늘(18일 / 금) 정오 기준 전국에서 82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영남합회 지역이 가장 컸다. 산사태와 침수로 10채의 주택이 매몰되거나 파손됐다. 32곳의 농경지 및 사업장도 물에 잠겼다. 예천군에 거주하는 대방교회 출신의 부부가 목숨을 잃고, 예천하늘빛교회의 구도자도 실종됐다.
동중한합회 지역에서는 주택 2채와 농경지 1곳이 피해를 입었다. 인근 밭둑이 무너지며 재배하던 농작물이 빗물에 쓸려갔다. 서중한합회 지역에서는 농경지와 사업장 2곳이 피해를 신고했다. 충청합회 지역에서는 농경지 15곳이 침수돼 애써 기른 농작물의 수확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호남합회 지역에서는 과수원 등 농경지와 사업장 12곳에서 피해사례를 접수했다. 군산중앙교회 등 5곳의 지역교회도 누수, 전기 등 시설피해가 일어났다.
아드라코리아는 피해 발생 즉시 긴급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지원책 마련에 들어갔다. 아드라코리아는 지난달 16일부터 폭우피해에 따른 대책 수립을 시작하고, 합회별 현장을 찾아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예천군 등 피해 집중지역을 방문해 성도들을 위로하고, 조속한 복구와 일상 회복을 위해 기도했다.
아드라코리아는 한 달여 동안 전개한 ‘폭우피해 이재민돕기 성금 모금캠페인’을 이달 말까지 진행하고, 모인 성금으로 피해지역 주민과 성도들을 위한 지원에 착수할 계획이다.
김익현 사무총장은 “잇따른 자연재해로 많은 주민과 성도들이 어려움에 빠진 가운데, 도움과 나눔의 손길을 펼치기 위해 후원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하고 “아직도 이재민들은 당장 생계의 위협부터 복구까지 막막한 상황에 놓여있다. 아드라코리아는 여러분의 정성을 필요한 곳에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당부했다.
한편, 한국연합회장 강순기 목사는 갑작스런 재난으로 실의에 빠진 교우와 이재민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내용은 아래와 같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어느 때보다 예기치 않은 폭우와 재난으로 인하여 사랑하는 가족과 소중한 집과 삶의 터전을 잃고 크나큰 좌절과 고통 가운데 계시는 성도님들께 다함 없으신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저희는 이번 폭우로 인하여 너무나 큰 성도들의 피해를 입게 되었습니다. 영남지역 예천, 영주, 부석, 봉화, 춘양, 풍기 충청지역의 공주, 청양, 괴산, 충주 호남지역의 광주, 보성, 남원 그 외에도 안성, 여주, 제천 등 전국의 많은 재림성도가 보금자리인 가옥과 자식처럼 키워 오던 농작물을 한순간에 모두 잃고 말았습니다.
저는 처참한 현장을 바라보며 말문이 막힐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와중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으시고 묵묵히 하나님의 섭리를 찾으시는 성도들의 모습을 통해 믿음의 희망도 보게 되었습니다. 이제 폭우는 그쳤지만 폭염이 복구하는 현장에 또다시 큰 어려움이 되고 있습니다.
성도님들께 간곡히 호소합니다.
이 사회와 우리 공동체의 아픔을 외면하지 마시고, 그리스도의 사랑과 나눔의 선한 사마리아인의 정신을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믿음 안에 한 형제 됨을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들이 힘을 얻고 용기를 내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기도와 희망을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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