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보건대, 개교 70주년맞이 ‘동문방문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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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6.10.1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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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등 국내외서 200여명 참석 ... 모교 지속 발전 기원
삼육간호보건대는 11일 대강당 등 교내 일원에서 그간 학교발전기금 조성에 힘을 실었던 미주지역 동문을 비롯한 교직원과 재학생 등 200여명이 자리를 같이한 가운데 ‘동문 모교 방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모임은 삼육대 개교 100주년을 맞아 한국을 찾은 해외방문단 가운데 간호보건대 출신 동문들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어 그간 대학 발전을 위해 안팎에서 힘을 모았던 이들에 대한 고마움과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모교 후원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에서 기획됐다.
조대연 학장은 환영사에서 “여러분은 모두 우리 학교의 가치를 높여주는 소중한 분들”이라고 인사하며 “우리 대학은 작지만 기초가 튼튼한 뿌리 깊은 학교로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학장은 “비록 부족한 것이 많지만 모든 과정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한발씩 전진해가는 학교가 되겠다”고 말하고 지속적인 변화와 발전을 통해 실력과 인격을 고루 갖춘 보건의료전문인력 배출에 매진할 것을 약속했다.
이기숙 총동문회장은 축사를 통해 “전문 간호사를 배출하기 위해 시작된 이 학교의 교육사업이 시대의 흐름과 함께 보다 폭넓은 분야에서 활동할 인재를 양성하는 발걸음으로 이어졌다”며 “역사를 지닌 명문대학으로 성장하는 모교가 점점 우뚝 서는 대학이 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어진 대학비전에 관한 프레젠테이션에서 기획과장 김성민 교수는 학교 발전전략인 ‘비전 2015’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기 위한 핵심과제와 교육지표 등을 발표했다.
‘비전 2015’ 프로젝트는 대학의 핵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5개 학과 특성화교육, 전문직업 교육을 위한 세계화 및 정보화교육, 각종 프로그램 강화를 통한 인성교육 등 전략목표를 주축으로 실현되고 있는 중장기 발전계획.
추억의 사진촬영, 학과별 홍보부스 및 발표회 등 부대행사가 곁들여져 오랜만에 모교를 찾은 ‘선배’들을 즐겁게 한 이날 행사에서는 총동문회, 미주지역 동문회, 교직원들이 모은 약 5억원의 발전기금이 조대연 학장에게 전달되기도 했다. 현장에 참석한 동문들도 발전기금 기부를 약정하고 모교의 끊임없는 성장을 염원하며 힘을 보탰다.
참석자들은 “이곳에서 공부하고 실습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모교가 벌써 고희의 세월을 맞이했다”며 “오늘을 계기로 학교와 동문, 동문과 동문의 사이가 더욱 돈독해지고 관련 활동이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1936년 서울위생병원의 전신인 ‘경성요양병원 부속간호원양성소’로 첫 발을 디딘 삼육간호보건대는 일제의 탄압과 한국전쟁의 발발로 폐교의 위기에 처하는 등 숫한 어려움 속에서도 기독교정신의 구현과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명실상부한 21세기형 글로벌 전문보건인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3년 전, 국내 한 연구기관이 전국 158개 전문대학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 ‘취업률’ ‘캠퍼스 환경’ 등을 조사한 평가에서 총점 97.4점으로 5위에 랭크되어 작지만 알찬 내실 있는 대학임을 입증했으며, 수험생 지원율도 해마다 평균 20:1을 웃돌아 입학경쟁률 전국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교육인적자원부가 주관한 전문대학 학과 평가에서 간호과가 최우수 등급을 받는 등 글로벌 스탠다드에 발맞춘 다양한 특성화 프로그램과 세계화 교육으로 신지식인 양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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