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조선’ 삼육학교 영어몰입수업 비중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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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6.12.0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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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가 바라보는 오늘의 한국경제』코너 통해
국내 대표적 시사종합지 가운데 하나인 ‘월간조선’ 11월호가 삼육학교의 영어몰입수업을 비중 있게 소개해 독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삼육학교의 영어몰입교육은 저술과 강의 등으로 유명한 공병호 박사가 매달 시리즈로 게재하고 있는 ‘공병호가 바라보는 오늘의 한국경제’ 코너를 통해 보도되었다.
공병호 박사는 이 기사에서 “지금은 한 세대나 두 세대 앞을 내다보고 영어교육 정책에서 큰 방향 선회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제하고 서울영훈초등학교와 삼육학교의 영어몰입교육을 성공사례로 제시했다.
특히 서해삼육초등학교를 예로 들며 “이 학교는 정원 20명도 채우기 힘들었는데, 영어몰입교육을 실시하고 난 다음부터는 주변 공립학교에서 20여 명의 학생들이 전학 왔다”며 “이러한 현상은 영어몰입교육에 대한 수요가 존재함을 확인시켜 준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흥미로운 것은 이농현상의 가속화와 도시인구 집중화 현상에도 불구하고 영어몰입교육을 실시하는 삼육학교의 초·중·고교의 학생 수는 전국적으로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삼육학교의 영어몰입수업을 영어교육의 새로운 모델로 조명했다.
삼육학교 영어몰입수업 영어교육의 새로운 모델로 조명
실제로 서울과 대전, 광주, 춘천 등 전국 주요 도시의 10개 삼육초등학교에서는 올해 학생 수가 지난해 대비 192명 늘어 5.8%의 신장률을 기록했으며, 삼육계열 8개 중학교도 238명이 늘어 10.5%가 증가했다. 고등학교의 경우 전국 7개 삼육학교에서 전체적으로 90명의 학생이 늘어 3.4%의 증가를 기록했다.
공 박사는 “이처럼 전국적으로 골고루 학생 수가 증가한 이유로는 영어몰입교육, 외국어교육강화 그리고 1인 1악기 교육을 통한 인성교육이 큰 역할을 했다”고 강조하며 “이 가운데 영어몰입교육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공 박사는 이 글에서 “전면적인 영어몰입교육이 아니더라도 부분적으로 이런 교육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기존의 사립학교를 중심으로 제도적인 여건을 조성해 주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나라 영어교육 체제의 전환 필요성을 지적했다.
공병호 박사는 고려대 경제학과를 나와 미국 라이스대학원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자유기업원 원장을 거쳐 현재 공병호경영연구소 소장으로 일하고 있다. ‘부자의 생각, 빈자의 생각’ ‘자기경영노트’ ‘10년 후 한국’ 등 70여권의 저서를 출간했다.
한편, 연합회 교육부(부장 정창근)는 삼육학교들의 이러한 외국어 특성화 및 영어 이멀전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 경쟁력 있는 명문사학으로 발돋움하도록 한다는 사업계획을 세우고 내년도에도 각종 관련 장학정책을 시행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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