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숙원사업 안면도 장곡연수원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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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6.12.1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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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와 전도의 요람, 교육과 훈련의 터전 되어야”
충청합회 안면도 장곡야영장 연수원(원장 김종명)이 지난 14일 준공감사예배를 드리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 것이다.
지난해 8월 1일 기공된 안면도 연수원은 약 30억원의 자금을 들여 연건평 1,074평 규모의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로 지어졌다. 별관에는 88평 크기의 교회본당과 식당이 위치해 있다.
최대 25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숙박동에는 원룸(11평)과 투룸(20평) 형태의 콘도형 숙소 36개 객실이 들어서 있으며, 각 방마다 주방기구와 조리 시스템, 냉장고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숙방동 지하에는 가족이나 소그룹 단위 모임에서 집회를 가질 수 있는 다목적 회의실과 소예배실이 자리하고 있고, 탁 트인 해변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는 운치를 한껏 더해준다.
성령이 임하시는 뜨거운 영적 산실 기대
이 지역 성도와 목회자 등 500여명의 축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예배에서 충청합회장 김시화 목사는 여호수아 14장 말씀을 인용한 설교를 통해 “이 건물은 개인과 가정, 교회와 기관들의 기도의 터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합회장은 또 “이 곳은 구도자들이 하나님을 만나는 선교의 장이 되어야 하며, 어린이와 청소년을 믿음의 거목으로 키워내는 교육과 훈련이 장소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믿음의 에너지가 분출되는 요람이 되길 희망했다.
홍명관 한국연합회장은 축사에서 “우리는 오늘의 역사적인 연수원 준공예배를 통해 믿음으로 한다면 안 될 일이 없다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하게 된다”며 “이곳이 성령이 임하는 뜨거운 영적 산실이 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신재철 은퇴목사는 야영장을 구입하던 당시를 회상하면서 “우리 모든 성도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하나님께서 이 일을 섭리 가운데 이루셨다”며 “이 연수원은 명실공히 한국의 재림성도들이 성령의 능력을 받는 장소로 활용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자 편리성 증대한 자연친화적 시설
초대원장으로 봉사하게 된 김종명 목사는 “하나님께서 동행하시는 연수원이 되어 성도들의 영적 부흥과 믿음이 자라나는 시설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라고 밝히고 “성도들이 이곳을 통해 하늘의 지혜와 성령충만을 경험하는 기쁨의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 연수시설을 갖추게 된 충청지역의 성도들은 “이 땅을 구입하던 날부터 이곳에 아름다운 건물이 세워지길 꿈꾸고 기도했다”며 “불가능해 보이던 계획을 우리의 믿음을 보신 하나님께서 놀라운 역사로 허락하셨다”고 감격해했다.
연수원 완공을 통해 충청합회는 한결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 속에서 장막회 등 각종 집회와 휴양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또 지역교회의 주말예배나 재직수련회, 각급 기관의 임해수련장소로도 폭넓게 이용될 수 있으리란 기대다.
장곡야영장은 그간 해상국립공원지역으로 묶여 있어 개발이 제한되어 왔으며, 이 때문에 숙식, 화장실, 샤워 등 제반편의시설의 미비로 야영회 운영과 참가자들이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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