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선교활성화 방안 구체화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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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7.04.1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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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회별 패러다임 전환 위한 전도아이디어 개발 집중
전국 5개 지방합회는 미래 선교사업의 주축이 될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교회성장의 실질적인 동력으로 작용할 ‘3040 세대’의 선교발전을 위해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과 선교아이디어를 계속 개발하고, 전도프로그램에 접목하겠다는 뜻을 전하고 있다.
특히 이같은 현상은 특정 합회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모든 교회가 안고 있는 고민이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합회들은 적절한 선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골몰하고 있다.
동중한합회(합회장 엄보석)는 우선 교회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는 ‘3040 세대’를 인도하기 위한 전도육성방안에 힘을 쏟을 마음이다. 이를 위해 이들 계층이 관심을 갖고 있는 직업, 재정, 자녀교육, 건강 등 다양한 분야의 선호도를 높일 수 있는 선교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엄보석 합회장은 기초적 교회성장을 가름할 수 있는 30대 수침자가 지난 회기 7%에 불과한 현실에서 ‘3040 세대’에게 선교적으로 근접하는 접근성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정책들에 신앙문제가 함께 녹아지도록 연구하고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서중한합회(합회장 황춘광)는 청년선교 전문목사의 배치 등 총 침례자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청소년선교사업의 발전을 위해 더욱 투자하겠다는 복안이다. 합회는 이를 위해 어린이.청소년 전용공간 시설개선 또는 확충을 위해 매년 10개 지역교회를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어린이부의 STS 프로젝트, 청소년부의 마게도니아 해외단기선교프로젝트, 여호수아전도단, 집집방문 개인성경교습 프로젝트 등 현장에서 강한 청소년전도인 양성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문화예술분야에 관심을 가진 계층을 집중적으로 선교대상으로 삼는 ‘예향교회’를 최근 개척해 과거 삼육학교를 다니면서 다양한 활동을 했지만, 졸업 후 교회에 남아있지 않은 청년들을 그리스도의 품으로 초청하기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펼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영남합회(합회장 강명길)는 청소년사업의 발전을 위해 지도자 양성 등 특성화대책을 마련하는데 부심하고 있다. 강명길 합회장은 “대도시 청소년선교를 위한 복수목회자와 전문목회자 파송 등 젊은이들의 필요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들을 예수님께 인도할 수 있는 지도자를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농어촌지역의 청소년선교를 위해서는 관련 분야에 관심 있는 평신도지도자들을 육성하여 전략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영성훈련, 기도회, 청년전도회 등 구상안을 제시했다.
강 목사는 “1000명선교사 출신이나 기타 청소년사업에 관심 있는 이들을 발굴해서 목회자가 없어도 청년지도자들이 잘 지도해서 교회의 부흥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충청합회(합회장 염시열)는 지난 회기 침례자 중 젊은 층이라 할 수 있는 30세~40세까지의 침례자가 전체 침례자의 10% 미만에 머무르고 있는 현실에서 ‘교회 고령화를 위한 미래 대책’의 일환으로 “청소년 및 젊은 세대를 위한 특성화된 선교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발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충청합회는 이를 위해 올해부터 청소년사업 강화를 위한 청소년 담당목사를 대형교회에 부목사로 발령하는 등 인사정책에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들은 인근 지역 대학들을 지도하는 ACT 담당목사로도 활동하게 된다.
호남합회(합회장 이학봉)는 교회의 급격한 고령화 추세를 타개하기 위한 방편으로 청소년 선교사업의 발전방안을 집중적으로 구상 중이다. 교회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구성원 자원이 노년보다 청소년이 많아야 비전을 제시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다.
합회는 이를 위해 교회의 장래를 준비하기 위한 청소년과 청년층 선교대책 마련에 지대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각 교회마다 청소년을 지도할 수 있는 전문지도자를 양성하는 등 청소년사업에 더욱 많은 투자를 집중할 방침이다.
이같은 배경에서 앞으로 선교 제2세기 시대, 한국 재림교회의 청소년 및 젊은 층 선교정책에 어떠한 변화가 일어날 것인지 여부와 함께, 관련 분야 선교발전을 위한 교회의 지원과 논의가 어떠한 방향으로 전개될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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