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향 멀티미디어 선교 실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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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7.04.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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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소그룹전도회 오는 13일 개막
이번 전도회는 교회 부흥의 핵심이자 성장의 동력으로 인식되고 있는 ‘소그룹’과 현대인들의 또다른 생활터전이 된 ‘인터넷’ 공간을 선교사역의 새로운 활동영역으로 엮으며 소그룹의 잠재력과 인터넷의 편의성이 결합한 새로운 전도형태로 자리했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전도회는 매년 개최해 오던 춘계구역반전도회를 인터넷을 이용, 전국적으로 동시에 실시하는 것으로 강사가 인터넷과 위성을 통해 말씀을 전하면 각 소그룹에서는 형편에 따라 시간과 내용을 정해 가정이나 별도의 정해진 장소에서 동참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전도회는 오는 13일(금) 저녁 태릉교회에서 생방송으로 열리는 선교부흥회로 막을 올린다. 한국삼육고등학교 남성동문합창단 물보라의 음악회로 문을 여는 이날 예배에서는 한국연합회 미디어센터 원장 박성하 목사의 위성방송 소개와 경배와 찬양, 태릉교회 김성현 목사의 기도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또 연합회 선교부장 박광수 목사의 소그룹안내와 성공적인 소그룹을 진행하고 있는 지역교회들의 활동모습을 담은 영상 등이 소개된다. 이어 홍명관 한국연합회장의 설교를 통해 성도들을 말씀으로 무장시키게 된다.
14일 안식일에는 각 교회별로 선교부흥회를 진행하며, 15일부터는 ‘말씀과 복음(강사: 김기곤 교수)’ ‘건강과 복음(강사: 이준원 박사)’ 등 두 분야의 주제로 나뉘어 인터넷 홈페이지(www.sg2007.co.kr)를 통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다.
김 교수는 전도회 기간 동안 매일 저녁 ‘인생역전을 찾아 떠나는 여행’ ‘새로운 삶을 찾아 떠나는 여행’ ‘행복을 찾아 떠나는 여행’ 등의 주제설교를 통해 누리꾼들을 하나님의 사랑의 세계로 안내한다.
이준원 박사는 ‘쉼과 숨 그리고 암’ ‘두뇌의 뿌리 성(性)’ ‘사람과 짐승의 차이’ 등 매일의 연재를 이어가며 인체에 숨겨진 창조의 섭리와 건강한 삶을 위한 방법들을 쉽고 친근하게 제시하게 된다.
이들 강사들은 특히 전도회 기간 중에는 시청자들의 궁금증과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변하며,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어서 인터넷의 최대 장점인 쌍방향 멀티미디어 선교를 실현하게 된다.
지역교회 소그룹활동 활성화 기대 ... 세계 곳곳에서 선교적 실효성 입증
이번 인터넷 소그룹전도회가 주목되는 이유는 무엇보다 이를 계기로 지역교회의 소그룹활동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소그룹활동은 이번 회기 교단이 가장 중점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핵심사업 중 하나로 연합회는 이번 전도회를 통해 전국적으로 4,000여 개의 소그룹이 조직 혹은 재조직되어 실질적인 활동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소그룹 운영은 세계 곳곳에서 선교적 실효성을 입증하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로 페루 재림교회는 지난 6년간 소그룹전도를 통해 33만여 명의 교인이 증가했으며, 잃은 양의 비율 역시 80%에서 17%로 감소하는 등 최근 들어 놀랄만한 성과들이 보고되고 있다.
남아프리카에서는 소그룹전도방식을 통해 200만명 이상이 재림기별을 받아들였으며 힌두교 사상이 뿌리 깊게 박힌 인도에서는 16개의 교회를 개척하고, 4,000여 명이 침례를 받는 역사가 일어나기도 했다.
인터넷을 이용한 전도 역시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대총회 부회장이자 국제전도센터장 마크 핀리 목사는 근래 열린 국제회의에서 “인터넷 전도는 영생의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을 가상적인 공간에서 교통하는 방법”이라며 “교회는 새로운 방법으로 창조적 사고를 증진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총회 홍보부장 레이몬드 다브로스키 목사도 “인터넷 전도회는 전통적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층은 물론 인터넷시대에 도덕적, 영적 관념들까지도 다뤄줄 훌륭한 도구가 될 것”이라며 “선교와 말씀을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공간으로 접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연합회 선교부장 박광수 목사는 소그룹전도회를 앞두고 “하나님께서는 준비된 만큼 열매를 주신다”면서 “전도회가 진행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시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미 전세계를 동시 생활권으로 바꿔 놓으며 어디든 갈 수 있고, 어디서나 같은 시간에 함께 할 수 있는 인터넷의 편의성과 보편성을 특성화된 선교법으로 적극 활용하게 된 이번 전도회가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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