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 ‘마을 한가위’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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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성복)은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을 맞아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용신동, 전농1동, 제기동 마을에서 한가위 행사를 진행했다.
서울시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시립대학교, 아침고요수목원의 후원으로 실시한 이번 행사는 20일 용신동 추석 명절음식 나눔, 23일 전농1동 잇다DAY 친환경 업사이클링 나눔, 26일 제기동 잇다DAY 친환경 부스 및 전통놀이 체험 등 마을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형태로 꾸몄다.
이를 통해 아이부터 어르신, 1인 가구부터 세대에 걸친 가족들까지 지역주민 약 300명이 소통하며 기쁨을 나눴다.
용신동에서는 4세 어린이부터 청소년, 청년, 중장년 남성 1인가구, 84세 어르신까지 28명이 참여해 명절 대표음식인 전을 만들었다. 행사 후 독거어르신 등 돌봄이 필요한 60가구에 손수 준비한 음식을 직접 전달하는 봉사도 병행했다.
전농1동에서는 100여 명이 참여한 청년콘텐츠마켓 외에도 고독사 위기에 처한 이웃 22명에게 ‘친환경 양말목 냄비받침’을 전달했다. 전농1동 통장단 이웃살피미 주민들이 직접 만들고, 서울시립대가 후원한 떡, 아침고요수목원이 후원한 바디워시&로션바도 함께 전했다.
제기동에서는 약 130명의 주민이 친환경 종이팩 지갑 만들기, 친환경 세제만들기 등 업사이클링 체험과 투호놀이, 사방치기, 세대통합 대형 윷놀이 전통놀이, 미니바자회에 참여해 풍성한 마을축제를 즐겼다.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은 올해부터 제기동, 용신동, 전농1동, 청량리동을 집중 사업지역으로 선정해 지역밀착형 사회복지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사례관리 기반의 동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청년 느린학습자 상생일터&공존삶터 ‘휘카페’ 2호점 개점
청년 느린학습자들의 상생일터&공존삶터 ‘휘카페’ 2호점이 지난달 21일 서울시립대 중앙도서관 1층에 문을 열었다.
관내 초청 내빈과 서울시 느린학습자 부모모임 대표 등 9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이날 모임에서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휘카페를 통해 청년 느린학습자들이 사회 첫발을 내딛는 모습에 감동받았다. 동대문구는 민-관-학이 연계해 느린학습자 사업을 힘있게 진행해온 만큼 앞으로도 지원을 적극적으로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안규백 국회의원은 축하영상을 통해 “휘카페 2호점 결실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휘카페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느린학습자들의 성장과 자립을 위해 시작한 기업이다. 이웃과 함께 성장해 앞으로 3, 4호점으로 확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원용걸 서울시립대 총장은 “휘카페 중앙도서관점은 단순히 카페의 공간을 뛰어넘어 느린학습자들이 서로 소통하고 취업과 자립을 위해 계속 훈련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서울시립대 재학생 및 도서관 이용주민을 위한 즐거운 커뮤니티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성복 관장은 “우리 기관은 2015년부터 느린학습자를 위한 사업을 운영해 왔지만, 장애와 비장애 사이의 복지 사각지대로 제도적 지원이 없어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느린학습자 상생일터 휘카페라는 희망이 생길 수 있던 것은 동대문구청과 서울시립대를 포함해 그동안 지속적으로 지원했던 평소임재단, 느린학습자 당사자와 그 부모 덕분”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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