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라 - 삼육재단 ‘아시아 트라이대회’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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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7.08.2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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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11개국 200여명, 6박7일간 전국 도보순례
트라이대회는 1986년 일본의 한 장애인이 친구 2명과 함께 휠체어를 이용해 오사카에서 도쿄까지 각 도시마다 장애인의 접근권확보를 주장하며 횡단한 것을 계기로 시작되어 지금까지 장애인의 자립과 세상의 변화를 외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일본의 각 역과 대중교통의 장애인편의시설 설치 및 접근권 확보를 위한 운동으로 발전하며 지속되어 왔으며, 2001년에는 한국과 일본의 장애인들이 한.일 월드컵경기장 및 철도의 장애인 접근권을 위해 서울에서 부산까지 종단한 바 있다.
행사의 목적은 장애인도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비장애인과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며, 장애여부를 떠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걸으면서 하나의 뜻을 모으는 사회변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제7회 세계장애인대회 사전이벤트...교류증진 및 국제 연대활동 모색
오는 9월5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제7회 세계장애인한국대회 사전이벤트로 마련되는 이번 행사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네팔, 대만, 캄보디아, 카자흐스탄, 인도, 인도네시아, 타이완 등 아시아 11개국에서 200여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28일 오전 10시30분 국회에서 발대식을 갖고 서울역까지 거리행진을 한 후 서울역에서 연천, 수원, 춘천, 양평, 이천, 인천, 문산, 천안 등 8개 지역으로 분산해 이동하고, 그곳에서부터 다시 도보로 서울까지 올라오게 된다. 서울에 도착하게 되는 9월 2일에는 참가자 전원이 청계천을 걸은 뒤 청계광장에서 마무리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제7회 세계장애인한국대회조직위원회와 함께 이 행사를 주최하는 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아시아 트라이를 통해 장애인도 나약한 존재가 아니고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 갈 수 있다는 것을 실질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장애인자립에 대한 인식을 증진시킬 것”이라며 “교류회를 통한 장애인문제의 국제적인 연대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 트라이대회 참가자 모집
자격: 19세 이상의 건강한 마음을 가진 자 100명.
신청방법: 소정의 신청서를 홈페이지(www.scil.or.kr)에서 다운받아 작성하여 이-메일(scil@scil.or.kr)로 접수.
코스: 7개 코스(수원, 양평, 이천, 인천, 문산, 연천, 춘천)에서 출발하여 청계천광장까지. (각 코스는 약 100㎞이며, 20여명이 한 팀을 이루어 걷는다)
행사내용 :
개막식(8월 28일) - 국회의사당에서 서울역까지 4.7Km를 걸은 후 코스로 이동.
코스(8월 28일~ ) - 양평, 이천, 인천, 수원, 연천, 춘천, 판문점 등 7코스 중 한 곳으로 이동한 후 5박6일 동안 걸으면서 시설탐방 및 대중교통 이용.
폐막식(9월 2일) - 청계천광장에서 아시아 11개국이 모인 가운데 폐막식 행사 진행.
교류회(9월 3일) -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정립회관(예정)에서 3분 스피치 및 2007 아시아 트라이대회 최대 미팅 개최.
문의 : 02)3299-5258(담당 이대원 총무/아드라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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