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사학진흥재단 경영평가에서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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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7.08.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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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등 18개 대학과 함께 ... 3개 영역서 고루 상위등급 획득
한국사학진흥재단은 2005년 사립대 경영분석평가 결과를 지난 10일 공개했다. 이는 전국 4년제 사립대가 재단 측에 제출한 2005년 경영분석 자료를 지난해 개발한 경영분석 모형과 가중치를 적용해 체계적으로 분석, 평가한 것.
이번 평가는 전국 4년제 사립대학 190개교의 2005년 회계년도 재무재표를 대상으로 분석됐다. 한국사학진흥재단은 대학 재정상태 건전성, 투자활동의 적극성, 재정활동 및 교육투자활동을 통한 성과 창출 정도 등을 기준으로 경영분석을 실시했다.
이 결과, 최고 등급인 우수 등급에 삼육대를 비롯, 가톨릭대, 건국대, 고려대, 성균관대, 포스텍(포항공대), 한국기술교육대, 한국항공대, 한림대, 세종대, 건양대, 국민대, 대진대, 숙명여대, 홍익대 등 18개 대학이 선정됐다.
삼육대는 등록금 환원율 등 질적분석과 법인전입금구성비율, 총자산증가율 등 재무분석, 종합분석 등 세 영역에서 모두 상위 등급 판정을 받아 우수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사학진흥재단의 사립대학 경영분석은 A,B,C,D 등 총 4개 등급으로 이뤄진다. 등급이 높을수록 대학의 재정상태가 좋고 등록금, 기부금, 기타 수익으로 충당한 대학 재정을 학생.교원.시설에 많이 투자하며, 이를 통해 학생성과와 연구성과를 많이 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사학진흥재단이 사립대학들의 결산서를 분석해 경영상태를 등급으로 매겨 공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료는 학생과 학부모의 알권리를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금융권의 사립대 대출심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제로 사학진흥재단은 추후 사립대에 대한 대출심사 등 예산지원에 이번 평가결과를 활용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사학진흥재단 관계자는 이번 평가와 관련 “사립대 경영분석은 재무평가와 질적평가를 각각 50%씩 적용했다”며 “올 하반기 교육부와 협의를 거쳐 보다 자세한 경영분석 결과 공개 여부 등을 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대학별 경영분석에 대한 주요 지표값 등 자세한 내용은 사립대학회계정보시스템(http://infor.sahak.or.kr)을 통해 최대 2개 대학과 비교 열람할 수 있다.
한편, 삼육대는 지난 2005년에도 한국사학진흥재단이 전국 4년제 사립대학 153곳 중 입학정원 500명 이상인 대학 111곳을 대상으로 ‘질적 부문’과 ‘재무 부문’을 합쳐 내린 종합평가에서 ‘질적 부문’ 상위 19위에 랭크된 바 있다.
지난해 개교 100주년을 맞고 제2창학을 선언한 삼육대는 보건복지분야 특성화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엘리트 허브대학’으로의 비전을 제시하며, 국내 상위권 대학으로 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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