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은 ‘공감’ 인터넷은 ‘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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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7.10.2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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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사연, 신앙고백 ... 사이버 세상은 이미 은혜의 바다
연일 역동적인 찬양과 뜨거운 말씀의 선포 속에 인류를 향한 그리스도의 사랑과 진리의 기별을 확인해가고 있는 청소년 위성전도축제에 참여하고 있는 누리꾼들은 받은 감동을 인터넷을 통해 교감하고 있다.
위성전도회 공식 커뮤니티인 싸이월드 클럽 게시판에는 24일 오전 11시 현재까지 300여개의 글이 올라 은혜를 나누는 장이 되고 있다. 복음을 알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내용과 함께 ‘UCC 콘테스트’ ‘패러디 왕중왕’ ‘반갑다! 친구야’ ‘출석랭킹’ 등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는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갖가지 사연들에는 앞으로 말씀으로 새롭게 무장해 살겠다는 각오와 함께, 성령의 불길이 온 한국 땅을 뒤덮기를 기도하는 마음도 담겨 있다. 사정상 이번 전도축제에 함께 하지 못하는 친구들에 대한 안타까움과 부모님을 인도하고 싶다는 고백도 눈에 띄었다.
누리꾼 이기영 님은 “마지막 시대, 청년부흥의 불길을 위하여 하나님의 이름을 간구하고 있으니 당신의 능력을 보여달라”고 기원하며 많은 이들의 기도와 노력의 결실이 열매 맺히길 간구했다.
지난 19일 군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는 이승호 군은 이 전도회가 마치 자신을 위해 준비된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흐트러진 마음을 가다듬는 ‘놀라운 발견’이 되었다면서 하나님께 감사했다.
군 복무 중인 김태준 군은 “변화 받고 나선 이 세상이 정말 놀라운 아름다운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사랑하는 친구 재성 군이 다시 주님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기도하는 우정의 메시지를 남겼다.
고등학교 2학년 강동원 군은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목사님의 말씀 하나하나가 새록새록 떠올라 흥분이 가라앉지 않는다”면서 “하나님께서 이 축제에 동참하는 많은 분들에게 한없는 축복을 내리셔서 ‘물이 바다 덮음같이’ 세상에 그리스도를 전파하는 일꾼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서울삼육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양승원 군은 자신은 대입 수시모집에서 합격해 직접 말씀을 접할 수 있지만, 수능을 준비 중인 친구들은 전도회에 참여할 수 없어 안타깝다며 “학교의 선생님들과 예수님을 믿는 학생들, 또 아직 예수님을 접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침에 눈만 뜨면 위성전도회에 갈 시간이 되기만 기다리고 있다”는 김은선 양은 “우리 가족 모두가 성전에 나가 말씀을 보고 기도하는 가정이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아직 하나님을 믿지 않는 가족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배지윤 학생도 부모님이 신앙을 하지 않으면서도 자신을 삼육학교에 진학시킨 것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고 확신한다면서 “가끔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나 오해로 충돌할 때도 있지만 그때마다 지혜롭게 넘길 수 있도록 지혜를 달라”고 전했다.
연합회 미디어센터에서 인터넷선교사를 양성하고 있는 변영기 목사는 “이번 기회에 청소년들의 가슴에 성령의 불길과 은혜의 소낙비가 한없이 쏟아져 인터넷선교를 위한 청소년 선교사들도 많이 탄생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구리 외국어교회 이춘영 장로는 재림마을 게시판에 남긴 글에서 “위성전도회를 화면으로 함께 드리면서 점점 달아오르고 뜨거워진 감동이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되어 흘러내렸다”면서 한국 재림농원 젊은이들에게 오순절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원했다.
최주호 님도 “야수처럼 날뛰던 헬렌 켈러의 모습은 흡사 예수님을 만나기 전의 내 모습을 그대로 보는 것 같아 모니터 앞에서 눈물을 감출 수가 없었다”고 간증하며 “처지 불능의 죄인을 왕 같은 당신의 자녀로 거듭나게 하시는 하나님은 능치 못할 일이 없다”고 찬양했다.
복음의 신대륙을 찾아 떠나는 항해에 동참하고 있는 누리꾼들의 감동사연과 신앙고백이 그간 다소 차갑게만 느껴지던 인터넷 공간을 십자가의 은혜로 훈훈하게 달구는 또다른 ‘놀라운 발견’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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