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위생병원교회 청소년문화센터 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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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7.11.1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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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억5천만원 자금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서울위생병원교회(담임목사 권혁우)는 지난 10일 청소년문화센터 준공 및 입당감사예배를 드렸다.
지난 4월 착공해 만 6개월 만에 완공된 서울위생병원교회 청소년문화센터는 약 6억5,000만원의 자금이 투입되어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다.
지하는 개척대와 탐험대가 주로 사용하는 학생관, 1층에는 문화공간과 카페로 활용될 하늘타리, 2층은 청년관, 3층은 게스트룸 등의 시설이 들어서 있다. 이밖에 음향실과 회의실 등 부대시설도 갖췄다.
이를 위해 서울위생병원이 일부 토지를 기증했으며, 병원교회 청년과 청소년들은 바자회를 여는 등 건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
병원교회 청년들은 지난 1998년 그린 어린이집이 개설되면서 보금자리를 잃고 본당 3층 다락방에서 모임을 갖는 등 수년간 불편을 감수해 왔다.
요단을 건너던 길갈의 기념비처럼 ... 청소년 사역의 모델 기대
권혁우 담임목사는 이날 “청소년문화센터에서 청년과 학생, 개척대와 탐험대 등 선교주역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며 하늘의 후사로 미래를 설계할 것”이라며 “서울위생병원의 배려와 합회의 후원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동중한합회장 엄보석 목사는 설교에서 잠언 1장2~4절 말씀을 인용하며 “청소년들이 이곳에서 능력을 받고, 인간의 운명을 깨달으며, 그리스도의 의로운 힘에 의지해 승리의 체험을 하게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엄 합회장은 “이곳은 동중한의 자랑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하고 “이 건축물이 새로운 각오와 비전으로 여러분의 소중한 지혜와 실력을 다해 전도하는 선교의 골격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광선 수석장로(건축위원장)는 환영사에서 “이곳이 모든 재림청년들의 만남과 교류의 장소로 활용되길 바란다”며 “우리 교회뿐 아니라 교단 청년선교사업의 발전을 일구는 터전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청년목회를 담당하고 있는 정수희 목사는 “이 건물은 요단을 건널 때 길갈의 기념비처럼 복음의 열정을 나누고 아름다운 목소리와 몸짓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기도와 선교, 연합과 말씀의 장이 될 것”이라고 비전을 선포했다.
한국연합회 청소년부장 김낙형 목사는 축사에서 “수년 동안 이 아름다운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비전의 알을 품고, 이를 부화시키기 위해 노력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곳이 유다지파의 정신을 되살리는 청소년 사역의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동중한합회 청소년부장 김정곤 목사는 “성전을 구별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리며 성령이 이곳에 임재하길 기도하겠다”고 말하고 자리를 같이한 청년들에게 “우리를 향한 어른들의 고귀한 헌신과 기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경을 넓혀 복음을 전파하자”고 강조했다.
서울위생병원장 김광두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흔히 청소년을 내일의 주인공이라 표현하지만, 실은 오늘의 주인공”이라며 “이곳에 청년들이 구름같이 몰려와 나라와 민족, 세계선교를 위한 보배로운 인물이 많이 배출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SDA삼육외국어학원장 김시영 목사도 “청소년이 뜨겁게 기도하는 기도의 센터, 말씀에서 힘을 얻는 복음의 센터, 많은 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하는 영혼구원의 센터가 되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서울위생병원교회는 이번 청소년문화센터 건축을 통해 앞으로 청소년을 위한 재림신앙문화 창달에 힘쓰며, 젊은이들을 그리스도께 인도하는 일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이를 계기로 교회 창립 70주년 기념식에서 선포한 ‘1000명의 영혼을 다시 주님께’라는 다짐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했다.
한편, 이날 감사예배에 앞서서는 서울위생병원교회 찬양대와 칸타빌레 앙상블이 준비한 찬양감사예배가 드려져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꾸몄으며, 병원교회는 다음 달까지 매주 금요일 특강과 남성사중창단 ‘포이맨’ 초청공연 등 특별감사예배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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