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마약.약물중독 예방분야 학술대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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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8.04.2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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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PA 한국지부 창립총회 겸해 ... 멘토링 회복 및 실제방법 제시
국제절제협회와 삼육대 보건복지대학원/한국알코올문제연구소가 공동주최한 국제 마약.약물중독예방 학술대회 및 ICPA(International Commission for Prevention of Alcoholism and drug dependency) 한국지부 창립총회가 22일 오후 경기 양평 영어마을에서 시작됐다.
국제절제협회 회원과 보건의료기구 및 관련 시민단체 관계자 등 국내외에서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24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행사는 민간에서 개최하는 학술대회 가운데 국내 최대 규모.
이 자리에서는 미국, 영국, 호주, 홍콩 등 세계 각 국에서 온 강사들이 ‘음주와 약물 그리고 면역결핍 바이러스’ ‘음주와 심혈관의 관계’ ‘대마초/마리화나의 심각성’ ‘중독과 영양’ ‘약물과 범죄와의 상관성’ ‘음주와 흡연문제에 대한 사회운동’ 등을 주제로 연구과제를 발표한다.
또 약물오남용예방모델과 함께 멘토링의 회복과 실제방법이 상세하게 제시되고, 한국의 절제운동에 대한 희망과 도전의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개회 이틀째인 23일 오후에는 ICPA 한국지부 창립총회가 함께 열린다.
ICPA는 1953년 설립된 대총회 산하 독립기구로 UN NGO로 승인되어 협력 사업을 펼치고 있는 국제 알코올.약물오남용예방기구. 전 세계 160여개 나라에 지부가 설립되어 관련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우리 사회의 약물오남용과 중독 확산을 막기 위한 효과적인 대응방안을 공동연구하며, 한국에서 새롭게 시작되는 ICPA의 사업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창립총회에 이어서는 골든엔젤스 찬양선교단의 음악공연과 윤상덕 목사의 국악공연, 한국전통무술 택견시범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곁들여진다.
알렌 대총회 보건절제부장 “여러분은 건강과 절제사업의 선교사”
ICPA 한국지부장 조원웅 목사는 개회식 환영사에서 “우리는 우리의 이웃들에게 어떻게 하면 알코올을 비롯한 약물중독의 위험성에 대한 정보와 도움을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인가를 논의하기 위해 여기 모인 것”이라며 “이번 회의를 통해 여러분의 사명감이 더욱 높아지고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춘진 국회의원(통합민주당 / 보건복지위원회)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에서는 알코올이나 마약, 기타 약물 중독자에 대한 처벌만 있을 뿐, 예방이나 교육, 치료와 재활에는 큰 지원이 없는 게 사실”이라고 지적하며 “이들이 사회의 건전한 일꾼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제도와 정책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북아태지회장 이재룡 목사는 “한국에서도 수많은 사람들이 술과 담배, 마약과 약물중독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면서 “이러한 문제는 환자 개인뿐 아니라 가정과 사회, 나아가 인류 전체에게 심각한 고통과 피해를 안겨주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지회장은 “이러한 때 이처럼 의미 있는 학술대회가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고 기쁜 일”이라며 “여러분이 앞으로 관련 사업의 선구자가 되어 사람들에게 새로운 생각과 인식을 심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총회 보건절제부장 알렌 핸디 사이즈 박사는 격려사에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각종 최신 정보와 효과적인 방안들을 양 손에 들고 사용하여 이웃들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여러분은 건강과 절제에 대한 선교사라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사명을 강조했다.
국제 ICPA회장 피터 랜드레스 박사는 “우리가 이곳에 함께 모여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특권이냐”고 반문하며 “세계적으로 알코올과 마약, 약물 등의 중독과 오남용을 어떻게 예방할 것인가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에서도 훌륭한 프로그램과 활동이 개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 참석하는 참가자 가운데 ‘금연.금주상담사 양성교육’ 및 보수교육 미필자와 미 자격증자에게는 금연.금주상담사 자격증이나 보수교육 인증 혜택이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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