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청소년영어과학체험관 위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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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8.03.2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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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근린공원 일원에 테마부스 조성 ... 연간 교육인원 8만명 예상
삼육대 대외협력처(처장 최준환)는 최근 노원구에서 위탁운영기관을 공모한 청소년영어과학체험관 수탁기관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노원구의 문화교육특구 조성사업 일환으로 만들어지는 청소년영어과학체험관은 중계근린공원(22,727㎡)과 현재 신축 중인 중계2동 복합청사(640.83㎡) 일대에 총 사업비 100억 원 규모의 자금이 투입되어 꾸며진다.
중계근린공원에는 습지생태연못, 화훼, 교목, 유실수단지 등 테마부스가 조성되고, 공룡모형과 발자국, 규화목 단지 등 과학공간이 들어선다. 또 중계동 신축복합청사 4~6층에 만들어지는 과학관에는 화석광물전시실과 우주터널, 천체투영관실, 천체보조관측실, 천체주관측실 등의 시설이 마련된다.
국내 최초로 영어체험 및 과학교육이 결합된 자연친화적 퓨전교육시스템을 갖추고 오는 11월 문을 여는 이 테마공원은 삼육대가 교육자원 및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별새꽃돌자연과학탐사관 등 유관 기관도 참여한다.
청소년영어과학체험관은 연간 교육인원만도 8만 명이 넘는 대단위 교육기관. 삼육대는 유아부터 청소년까지 관내 유치원과 초.중학교 학생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관람객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양질의 프로그램을 통해 향후 서울시 및 근교 지역 청소년과 가족단위 관람객까지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영어과학체험관은 원어민 영어교육에 따른 사교육비 절감과 영어에 대한 흥미유발 및 교육효과에 기여하고 과학교육과 접목시켜 다양한 현장학습은 물론, 청소년의 과학에 대한 흥미와 건전한 생활문화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에서 조성된다.
삼육대는 곧 노원구와 위탁운영사업자간 계약을 체결하고 생태공원조성, 과학관신축 등 체험관 개장을 위한 공사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또 원어민강사와 보조교사 등 전문인력을 채용해 관련 교육과 이벤트 프로그램을 실시할 방침이다.
운영조직은 관장 이하 관리팀, 운영팀, 지원팀으로 세분화되어 전문인력과 프로그램 운영 및 개발사업을 펼치게 되며, 전인 체험교육을 위한 인력은 약 30명 안팎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011년까지 수탁관리를 주관하게 된 삼육대 대외협력처는 이와 관련 “양질의 영어체험을 통한 과학교육 및 학습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열린 공간으로 운영하며, 지역특성을 반영하여 운영할 계획”이라고 사업추진방향을 설명했다.
또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원어민교사와 내국인교사들이 과학교육 및 생태학습의 모든 프로그램을 영어회화 중심으로 진행함으로써 영어몰입교육을 실시하고, 음성자동안내시스템을 이용한 수준별 학습프로그램을 구성할 마음”이라고 부연했다.
삼육대는 이를 통해 지적 인프라구축 및 지역인재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글로벌마인드와 문화함양 및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원어민영어교육의 기회를 부여하는 등 부대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영어와 과학을 결합시킨 교육적 시너지효과 창출을 통해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 및 선진교육환경 조성으로 지역사회에서의 삼육대 대외인지도 향상과 경쟁력 강화 등 이미지 증진에 도움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삼육대는 지난 2005년부터 노원어린이영어교실(NCEC)과 토털이멀전 잉글리시캠프 및 사이언스 교실, 해외 자매대학 단기 어학연수 등 관-학협력사업을 주도하며 지역사회가 인정하는 특성화 교육콘텐츠의 기반을 이루었다. 이번 청소년영어과학체험관 수탁도 지역자치구와의 이 같은 신뢰구축이 밑바탕 되어 가능했던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삼육대 대외협력처 박순향 과장은 “차별화된 체험전시와 전문인력에 의한 전시 및 프로그램개발과 교육기능의 극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며 “이를 위해 흥미롭고 이해하기 쉬운 오감만족의 영어.과학문화 학습장이 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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