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라, 미얀마-중국 구호지원모금 위해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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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8.05.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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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네트워크와 협력사업 전개 ... 자원봉사대 파견은 미지수
아드라코리아(사무총장 신원식)가 지난 23일 발표한 미얀마와 중국 재림교회 피해상황에 따르면 미얀마에서는 20일 기준 30명의 재림교인이 사망하고, 5곳의 교회가 파손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수백 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구호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중국 쓰촨성 일대에 사는 재림성도들도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3명의 재림교인이 목숨을 잃었으며 홍바이교회, 추앙심디안교회, 마옹기아호교회 등 8곳의 교회가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아직도 여러 명의 성도들이 무너진 건물 속에 매몰되어 있고, 7천200여 명의 재림교인들이 살고 있는 한 마을에서는 건물의 80% 이상이 붕괴되었으나, 아직까지 정확한 피해상황을 알 수 없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도 현지 성도들은 “이 재난이 나의 신앙을 파괴할 수는 없다”며 믿음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피해지역 인근의 교회와 삼육학교로 대피해 있는 미얀마의 재림교인들도 세계 교회 성도들의 기도와 지원을 기다리며 실의를 이겨내고 있다.
한편, 아드라코리아는 미얀마와 중국 등 재난지역 피해복구를 위한 자원봉사대 파견 계획에 대해 “현재로서는 파견하기 어려운 실정이나 상황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며 “필요시 즉시 공지하여 자원봉사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원식 목사는 “개인과 가정, 교회에서 이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성도들의 관심을 호소하고 “아드라는 이들 지역 피해주민들을 위한 물적, 인적, 재정지원 방침을 정하고 국제 네트워크와 함께 다양한 협력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자연재해로 지금까지 미얀마에서는 14만 여명이, 중국에서는 10만 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중국 쓰촨성 대지진 피해지역에 진도 6.4 규모의 초강력 여진이 또 다시 발생해 7만 채 이상의 가옥이 무너지고, 400여 명이 부상당해 피해가 더 늘어났다.
미얀마에서도 부상자들에 대한 진료는커녕, 식료품이나 약품 등 아무런 지원도 제때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250만 명에 이르는 이재민들이 고통을 당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수 천명의 어린이들은 심각한 영양결핌으로 아사 위기에 처해 있고, 설사병 등 전염병이 확산되고 있어 긴급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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