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상승했지만 원내 진출 실패한 기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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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8.04.1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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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득표율 2.59% 머물러 ... 0.41% 부족해 의석 확보 좌절
지난 17대 한국기독당의 도전에 이어 두 번째다.
비례대표 후보 10명과 지역구 후보 3명을 내고 이번 총선에 도전장을 내민 기독당은 정당 득표율 2.6%(44만2천표)를 얻는 데 그쳐, 비례대표 의석을 확보할 수 있는 3% 이상의 득표율 달성에 실패했다.
과거 17대 총선에서의 정당득표율은 22만8천여표(1.06%)였다.
기독당 지역별 정당지지는 서울이 2.50% 득표율을 나타냈으며, 전라남북도와 인천광역시가 각각 4.97, 3.70, 3.69%로 높게, 제주도가 1.10%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지역구는 충남 당진의 고영석 후보(4.05% 득표)를 제외한 두 곳 모두 2% 이하를 득표했다.
기독당 명예대표 최성규 목사는 이같은 결과에 대해 “비례대표 의석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으나 선거운동 기간이 너무 짧았고, 자금력이 부족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그러나 기독당 관계자들은 “국회 문턱 앞에서 주저앉았지만, 4년 전 총선에 비해 지지율이 상승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며 “당 조직을 정비해 2년 뒤 지자체 선거와 4년 뒤 총선에 재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통일교를 기반으로 결성된 평화통일가정당 역시 1.05% 득표에 머물러 원내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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