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글로벌 인재 양성의 산실 호남삼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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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8.04.0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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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영성과 인성이 조화로운 인재육성
호남삼육중.고는 ▲삼육교육 정체성 확립을 통한 인성교육 ▲영어특성화 사업을 통한 선진학교 구축 ▲교수학습 방법 개선을 통한 실력향상 등을 3대 역점사업으로 정하고 인성과 지성을 함께 갖춰가는 전인교육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영어특기적성교육, 주요 과목 수준별 수업 등 각종 혁신프로그램으로 교육의 질적 향상과 학생들의 학습능률을 고조시키고 있으며, 이러한 특성화사업은 지역교육계의 주목을 받으며 높은 모델로 제시되고 있다.
이 같은 호남삼육중.고의 선진학교 구축 프로젝트의 중심에 이번에 문을 연 영어인성교육관이 자리하고 있다. 이 시설은 단순한 지적향상 뿐 아니라 인성과 지식의 조화로운 발전을 목표로 전인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지어졌다.
원룸형 기숙사와 게스트하우스, 지도교사사택 등이 포함된 비전학사에는 소정의 선발과정을 거친 고등학교 1-2학년 학생 40명이 입사해 집중교육을 받는다. 5명의 원어민교사들과 8명의 교사들이 함께 거주하며 아침 5시부터 잠자리에 들 때까지 영어로 생활하는 24시간 관리형 생활관이다.
이와 함께 비전클래스 운영도 눈길을 끈다. 60명의 우수 학생들을 대상으로 원어민 수업, 영어 소그룹운영, 영어성경정독, 영어예배 등 별도의 심화과정과 종교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에게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신앙심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한 학급을 10명씩 4개 소그룹으로 나눠 원어민교사로부터 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 등 전문교육을 시행하고 있는 수준별 분반수업도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자신의 수준에 맞는 생활영어를 외국인에게 직접 배우니 수업이 지루하지 않고 흥미진진하다.
또한 중1 과학시간에는 뉴질랜드 9학년 과정의 과학교과서로 이머전 수업을 진행하며, 중1 수학 A반도 영어몰입수업으로 학생들의 학습의욕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호남삼육의 이 같은 차별화된 프로그램은 교내 울타리 안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바로 지역 교육수요의 충족을 위해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2시간 동안 진행하는 ‘하나영재영어교실’이 바로 그것.
광주 남구청이 위탁한 지역사회 서비스사업으로 시행하고 있는 이 사업은 경제적 이유로 방과 후 방치되는 저소득층 자녀들을 위해 원어민 가정에서 직접 생활영어와 영미문화를 체득하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아울러 지난 2005년부터 지금까지 11차례에 걸쳐 약 800명의 수료자를 배출한 영어캠프도 빼놓을 수 없다.
여러 지역과 다른 학교에서 모인 학생들이 수준별 그룹으로 나뉘어 특별 제작한 교재로 공부하는 이 행사는 요리, 과학실험, 미술, 음악, 체육, 게임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지원자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잘 구축된 국제 멘토링 사업으로 캠프 때마다 20여명의 재미교포 학생들이 적극봉사하고 있으며, 참가자들과의 친분으로 캠프가 끝난 후에도 이메일, 펜팔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호남삼육은 이 밖에 토요 휴업일에도 학교의 시설과 자원을 개방하여 토요영어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중창, 연극, 특기발표, 퀴즈대회, 원어민 소그룹토의 등 유익하고 재미있는 문화활동이 이어져 많은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하고 있다.
이경희 교장은 “인성교육과 영어교육 그리고 학력향상을 위한 수준별 수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호남삼육은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전인육성을 최종의 목표로,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일에 모든 교직원들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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