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GAIN’ 디지털 선교 방향성 제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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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3일부터 16일까지 제주 북아시아태평양지회 리더십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북아태지회 ‘GAIN ASIA 2023’ 컨퍼런스는 아시아에서 처음 열린 글로벌 재림교회 인터넷 네트워크 행사였다는 점 외에도 여러 면에서 굵직한 의미와 기대효과를 남겼다.
행사에는 북아태지회 권역 외에도 전세계 19개 국가에서 콘텐츠 제작전문가와 TV, 라디오, 인터넷, 소셜미디어 기획 및 제작자, 디지털 선교사, IT 전문가 등 관련 분야 사역자 250여 명이 참석해 복음사명을 완수하는 데 필요한 통신과 기술의 연관성을 탐구했다.
집회는 북아태지회가 글로벌 프로그램의 아시아 중심에 서 있음을 보여주는 장이 됐다. 디지털 미디어 전문가들은 급변하는 커뮤니케이션 기술의 새로운 발전을 공개하고, 세계 각 곳에서 일어나는 성과를 종합적으로 조명했다.
일방적인 강의에 그치지 않아 유익했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플랫폼에서 세 천사의 기별을 효과적으로 전파하기 위해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지 머리를 맞대고 협의했다. 언어와 피부색, 각양의 문화는 달라도 메시지를 공유하기 위해 콘텐츠와 기술을 병합하려는 공동의 노력은 지경 넘어 복음 전하는 디지털 사역의 특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관련 사역의 역할과 방향을 재정의하는 자리였다는 점에서도 뜻깊다. 무엇보다 변화하는 디지털 사역 환경에 대응해 사역과 개인이 업무 흐름을 조정하고 개선하도록 영감을 부여하고 동기를 제공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행사는 관련 분야 선교의 전략적 확장을 가져오는 디딤돌이 됐다는 평가다.
이상용 목사(한국연합회 디지털선교 부부장)는 “논의된 다양한 경험과 인사이트는 디지털 선교의 방향성과 전략을 더욱 체계화하고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특히 여러 국가와 지역에서 온 참가자들의 피드백과 의견은 더욱 효과적인 선교전략 수립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지하다시피 현대 사회에서 디지털 미디어 사역의 중요성은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될 정도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그 가치는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이 뚜렷해졌다. 인구 40억이 넘지만, 주로 비기독교 국가로 구성된 북아태지회 입장에서는 더욱 그렇다. 다양한 미디어 채널을 통해 10/40 윈도우 지역에 복음을 전파하려는 투자와 노력은 그래서 타당하다. ‘통일한국’ 시대를 열어갈 한국 교회도 이에 대한 대비는 꼭 필요하다.
특히 거의 모든 세션에서 연사들은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에 대한 인지도와 관련도에 따라 나눈 ‘A-B-C-D-E’ 도표를 언급했다. 우리 교회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E 단계에 있는 사람을 D 단계로, D 단계에 있는 사람을 C 단계로 ... 점차 재림교회와 근접한 단계로 유도하는 데 ‘디지털선교’는 매우 적합하며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선교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우리가 가진 콘텐츠를 이용해 접근 대상을 잘 선택하는 것부터 재림 기별을 심어주기까지 적극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매 세션에서 논의됐다.
“디지털 미디어 선교는 현재 교회와 성도들에게 부여된 중요한 사명 중 하나다. 현대사회에서 복음을 더욱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필수 방법이다. 디지털화된 세상에서 교회는 이러한 변화와 기술을 적극 활용해 마지막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힘 있게 전파해야 한다”는 현장의 목소리에 유독 귀 기울여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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