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명선교사훈련원 ‘선교사예비학교’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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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1000명선교사훈련원 본원(원장 전재송)은 지난달 11일부터 21일까지 제2기 1000명선교사 예비학교를 개최했다.
대학 진학을 앞둔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신앙인으로서의 책임감과 선교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기획한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했다.
올해는 한국삼육고와 동해삼육고에서 모두 8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도착과 함께 2박3일간의 캠퍼스훈련을 통해 선교사로 준비해 가는 생활교육, 언어교육, 영성훈련을 받았다. 이어 1박2일 동안 SUPER TRAINING을 통해 체력훈련, 공동체훈련, 간증과 찬양의 밤을 나눴다.
5박6일 동안은 실제 선교지로 실습을 떠났다. 61기 박성범 선교사가 활동하고 있는 선교지로 직접 찾아가 실제적인 선교사의 삶이 무엇인지 보고 느꼈다. 이와 함께 성경교수, 의료봉사, 어린이 전도회, 학교 방문 등의 활동에 참여했다.
이들에게 생생한 선교지 소식과 경험을 전해주기 위해 60기 ‘선배’ 선교사들이 지도교사로 합류했다. 19명의 동문 선교사들은 선교지에서 만난 살아계신 하나님을 끊임없이 간증했다. 이들의 살아있는 고백은 예비선교사들에게 큰 감동을 전하며, 하나님을 만나고자 하는 열망을 품게 했다.
참가자들은 졸업식에서 “내년에는 예비선교사가 아닌 64기 1000명선교사로 지원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권찬솔 군은 “성경 이야기를 들으며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는 다른 사람에게 하나님을 전하는 것이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진겸 군은 “예비학교를 오기 전까지 선교사는 나와 동떨어진 일이었지만, 이제 선교는 나와 상관없는 일이 아닌, 꼭 해야 하는 것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김채민 군은 “한 영혼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 사역하면서 이제 일상에서도 선교사 정신을 실천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박중범 군은 “이번 예비학교는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준비해주신 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길의 끝에 무엇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감사와 순종으로 따르겠다”고 다짐했다.
이은빈 양은 “여러 사람의 감동적인 간증과 하루하루 변화하는 나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느꼈다. 오직 ‘사랑’을 통해서만 그분을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고 했다. 정현겸 군은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는 게 얼마나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일인지를 깨달았다. 이 경험이 나를 더 깊이 성장시켰다. 신앙에 관한 생각을 새롭게 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진재령 양은 “처음에는 이곳에 온 것이 우연이라고 생각했지만,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준비해주신 선물이었다”라고 되돌아봤다. 차요한 군은 “그동안 당연하게 누렸던 것들이 당연하지 않았고, 모든 게 하나님의 축복이었음을 깨달았다. 하나님께 더욱 가까워지고 나아가는 경험이었다”고 감사했다.
이번 과정을 지도한 원장 전재송 목사는“짧지만 강력한 신앙의 희열을 맛보도록 하기 위해 예비선교사학교를 준비했다. 방학 동안 자칫 허비될 수 있는 시간을 의미 깊은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을 보며 보람과 확신을 가졌다. 앞으로도 이 프로그램에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해 살아계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체험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부원장 조기형 목사는 “자신의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지, 이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은 무엇인지 알게 해 주고 싶었다”면서 “1000명선교사 지원 여부를 떠나 재림청년으로서의 정체성과 선교사명을 깨닫게 하는데 집중했다. 자라나는 미래 세대가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예비학교를 계속 운영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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