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은혜의 바다] ‘서울 정복’한 동중한 학생야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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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6.08.0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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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 ‘갈렙’ ‘옷니엘’ 등 3개 세력이 펼치는 콘셉트로 진행
‘서울 정복’이란 주제로 진행한 올 야영회에는 서울, 경기, 강원 등 동중한 전역에서 120여명의 청소년이 참가해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과 긍정의 힘을 발견했다.
행사를 준비한 임상우 목사는 “여러분은 아마 다양한 이유를 갖고 이 자리에 모였을 것”이라며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낯선 서울의 지리 때문에 헤맬지 모르지만, 인생의 방향을 찾게 될 지도 모른다. 처음엔 후회막급이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잘 왔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이번 학생야영회는 ‘여호수아’ ‘갈렙’ ‘옷니엘’ 등 3개의 세력이 펼치는 서울 정복활동을 콘셉트로 기획했다. 야영회 일정을 마칠 때까지 어느 세력이 가장 많은 영역을 정복했는지 평가해 우승을 결정짓는 방식. 소대별로 나뉘어 구(區)별 최소 2개의 미션을 수행하고, 단체 채팅방에서 인증하면 해당 지역을 정복한 것으로 인정받았다. 가장 많이 정복한 세력이 그 지역을 최종 정복한 것으로 결정됐다.
참가자들은 하루에 10장의 전도지를 개인에게 전하는 ‘문서전도 실습하기’를 비롯해 조별 기도 모습, 외국인과 함께 사진촬영하기 등 필수 코스를 이행했다. 또 삼육서울병원, 삼육대학교, 동중한합회 등 재림교회 기관뿐 아니라 4.19 기념관, 독립문, 양화진 외국인선교사묘원, 세종대왕 기념관 등 서울 시내 곳곳에 숨겨진 미션 플레이스를 탐방하며 역사적, 사회적 의미를 되새겼다.
참가자들은 정해진 일정표에 따라 시간을 배분하고, 계획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치밀하게 동선을 짜는 등 효과적인 운영전략을 세우기 위해 노력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팀워크를 맞추고, 타인을 위한 배려와 양보를 배웠다.
이 밖에 정각 보고, 경배와 찬양, 사진 콘테스트, 돌발 미션, 골든벨 등 다양한 순서를 통해 잊지 못할 한여름의 추억을 쌓았다. 참가자들은 이를 통해 역사, 문화, 상식, 인물, 지리 등 다양한 지식을 습득했다.
강사로 단에 오른 지성배 목사(강남중앙교회)는 자신의 삶의 경험을 반추하며, 여전히 우리를 향해 권능의 손길을 펼치는 하나님의 임재를 증언했다. 지 목사는 “여러분은 이제 각 교회와 가정, 학교로 돌아가서 이곳에서 배우고 느낀 것들을 통해 변화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리고 이 교회와 사회를 변화시키는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고 권면했다.
■ 청년야영회는 이국헌 교수 초청 ‘급진적 변화와 절대적 힘’ 주제로
한편, 동중한 청소년부는 이에 앞서 지난달 15일부터 17일까지 강원 횡성 웰리힐리파크에서 청년야영회를 열었다. ‘급진적 변화와 절대적 힘(radical change absolute power)’이란 주제로 열린 야영회에는 110여명의 청년들이 모였다.
야영회는 강의와 소그룹 활동, 공동체 활동 등으로 진행했다. 강사로 수고한 이국헌 교수(삼육대 신학과)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에 빠르게 반응해 악에서 한순간에 빠져나와야 한다”고 지적하며 “이런 급진적인 변화를 통해 하나님의 절대적인 힘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소그룹 활동에서 참석자들은 재림청년으로서 가장 많이 고민하는 주제인 안식일, 헌금, 이성, 식습관 등의 주제를 놓고 토론했다.
대장을 맡은 허옥 목사(가평교회)는 “청년들로 하여금 본인들의 현재 위치를 알고 재림을 기다리는 재림청년으로서의 소망을 다시 한 번 일깨우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면서 “재림교회 청년으로서 단 한 번이라도 급진적인 변화를 경험하고 교회 안에서 힘 있는 선교사역을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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