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리포커스] 그곳에 가야만 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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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합회 여성전도부(부장 윤청실)와 여성협회(회장 남상숙)는 지난해 12월 방글라데시로 해외봉사대 활동을 다녀왔다.
이들은 과거 다른 나라의 도움을 받아 성장한 한국 재림교회가 앞으로 더 많은 선교에 동참해 받은 은혜를 되돌려줘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10/40 윈도우 지역 복음화에 또하나의 발판을 마련하고 돌아온 이들의 따뜻하고 뭉클한 간증은 듣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해 보였다.
한국연합회 여성협회장 남상숙 장로는 “시시때때로 어려운 상황을 넘기면서 하나님께서 우리와 동행하신다는 것과 수많은 동역자들이 기도하고 있다는 게 현장에서 느껴졌다”면서 “열악한 환경을 견디면서 ‘하나님이 우주를 떠나 이 험한 지구까지 우리를 데리러 오실 때 이런 마음이었겠구나’ 느꼈다. 다녀온 후 몇몇 분이 우물 사업에 헌신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강조했다.
함께 동행한 임선희 집사는 “선교는 특별한 사람만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누구나 할 수 있고, 재림성도가 꼭 해야 하는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작은 도움을 주러 갔지만, 더 큰 것을 얻어 왔다”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대법원 선고 위해 기도할 수 있는 날 .. D-9]
호남합회 여성전도부 임광숙 부장은 “그곳에서 많은 일이 있었지만 정말 힘들었던 일은 남편에게 (걱정할까 봐)말을 하지 않게 되더라”면서 “그때 ‘아! 내가 예수님을 정말 사랑하는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됐다. 마실 물이 마땅치 않아 온갖 병에 노출되고 오늘 밤에도 추위를 참고 자야 하는 그곳 사람들이 내내 눈에 밟힌다”고 안쓰러워했다.
호남합회 나누리팀 이수경 집사는 “백혈병이 거의 완치됐지만 자칫 감기라도 걸리며 매우 심각한 상황에 이를 수 있어 많은 분이 걱정했다. 그런데 신기하게 전도회 기간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마지막 날 몸이 아프고 먹은 것을 토해 단원들이 간절히 기도해줬다”면서 “다녀온 후에는 오히려 컨디션이 더 좋아졌다”고 활짝 웃었다.
호남합회 미쁨팀 단장 배영희 장로는 “방글라데시 선교를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더 가까이에서 체험했다”면서 주의 사업에 더 크게 쓰임 받는 도구가 되고 싶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같은 팀의 박미자 집사는 “어릴 적 삼육 교육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가 됐다. 이슬람문화에서도 삼육 교육을 받으며 양육되는 아이들이 장차 하나님의 일꾼으로 성장하리라 믿는다”라고 확신했다.
호남합회 나누리팀 박문순 집사는 “이슬람교도가 많은 곳에서 하나님을 전하는 일은 쉽지 않으리라 생각했지만, 단원들과 협력하며 우리 모두에게 임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는 복된 경험이었다”라고 되돌아봤다.
충청합회 여성협회 김금자 회장은 “방글라데시 선교를 다녀온 후 내가 얼마나 축복받은 사람인지 알게 됐다. 감사와 기쁨으로 삶의 질이 달라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충청합회 여성전도부 정순애 부장은 “방글라데시 교회의 열악한 환경에서 예배하는 모습이 안타까웠지만, 하늘에 가면 그분들은 더 많이 기뻐할 것 같다. 순수하게 아름다운 신앙을 하는 아이들에게 하늘이 더 가까이 다가오길 소망한다”며 두 손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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