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서울병원, 문화예술 나눔 일환 ‘찾아가는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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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6.11.1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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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당뇨병 공개강좌 및 걷기대회 ‘비포&애프터’도
개원 108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음악회는 김정택예술단이 주최하고 중외학술복지재단이 후원했다.
문화예술공연 나눔의 일환으로 마련한 음악회에는 입원환자와 보호자, 직원과 주민 등 110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90분 동안 성황리에 진행됐다.
삼육서울병원은 현장에서 산후조리원, 리더스라이프, 유자원(노인전문요양시설), 혈관혈액힐링센터, 서울북부해바라기센터 등이 부스를 운영하며 질병예방과 치료, 생활에 필요한 건강정보를 제공했다. 또 영양부와 유자원은 각각 1000명분의 생강차와 먹거리를 준비해 따뜻한 정을 나누었다.
공연에는 김정택 단장과 SBS 크로스오버 오케스트라, 여성 팝페라 앙상블 벨라디바, 국악인 최정아, 영 아티스트 J.Y KIM, 가수 김종환, 클래시컬 크로스오버 앙상블 인치엘로 등 출연자가 무대에 올라 수준 높은 연주와 아름다운 노래로 관객들에게 행복한 시간을 선사했다.
관람석에서 만난 한 중년여성은 “갑상선조직검사를 받기 위해 우울한 마음으로 딸과 함께 병원을 방문했다가 우연히 공연을 보게 됐다. 훌륭한 공연을 딸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행운을 얻어 행복하다. 검사결과도 행운이 따를 것 같다”면서 딸과 함께 활짝 웃었다.
앞으로 삼육서울병원은 병원을 찾는 환자와 보호자 및 주민과 함께 소통하며 건강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로 행복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마음이다.
■ 제9회 당뇨병 공개강좌 및 걷기대회 개최
삼육서울병원은 이에 앞서 제9회 당뇨병 공개강좌 및 걷기대회 ‘비포&애프터’를 개최했다.당뇨인과 가족들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류제한관 대강당에서 열린 이 행사는 ‘당뇨병과 신장’이라는 주제로 내분비내과(주임과장 박순희)가 주최하고, 당뇨교육실(교육간호사 박혜은)이 주관했다.
행사는 모두 무료로 진행됐으며, 사전 등록한 115명에게는 혈당측정, 경동맥 초음파 검사 등을 무료로 제공했다. 올해는 특히 합병증의 두려움을 이겨내는 것은 물론, 당뇨병을 극복해 가는데 보탬이 되기 위한 취지로 당뇨병성 신장합병증의 예방부터 치료까지 제대로 알고 관리하는 방법을 배워보는 시간으로 꾸몄다.
신장내과 최선령 과장은 “만성콩팥병 경우 초기에는 50%까지 기능이 감소해도 증상이 없으므로 조기진단이 필수다. 당뇨병성 만성콩팥병은 더 이상 콩팥이 기능을 못하는 단계인 말기신부전증으로 빠르게 진행되어 사망률이 높다. 말기신부전은 생명연장과 콩팥 기능을 대체하기 위해 혈액투석요법이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금연 등 신장건강을 위한 관리법을 소개했다.
오후 행사로 마련된 당뇨걷기대회를 위해 참가자들은 병원과 연결된 배봉산 산책로를 따라 중랑천까지 가을 숲 산책을 다녀왔다.
현재 우리나라 당뇨병 인구는 약 10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 더욱이 당뇨병 환자의 합병증 예방을 위해 혈당 조절, 혈압 조절 및 이상지질혈증 조절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러한 목표에 도달하는 환자는 10% 정도에 불과하다는 게 의학계의 지적이다. 삼육서울병원은 당뇨병 환자들이 합병증 때문에 갖는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 같은 당뇨병 공개강좌 및 걷기대회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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