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중한 신임 합회장에 김석수 목사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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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7.01.09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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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고 끝 수락 “행정 문외한이지만, 하나님께 자주 여쭤보겠다”
김석수 목사는 9일 밤 열린 동중한합회 임시총회에서 선거위원회의 제안에 과반수이상의 찬성표를 얻어 동중한 농원의 새로운 영적 지도자로 부름 받았다. 합회장은 목회부장과 교육부장을 겸임한다. 임기는 2020년 1월까지.
전체 유효투표수 330표 중 찬성이 301표였을 만큼 압도적이었다.
선거위원회는 오후 4시50분부터 삼육중앙교회 2층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고, 약 2시간의 숙고 끝에 김석수 목사를 신임 합회장 후보로 선임해 총회에 제안했다. 대표들은 선거위원회의 제안에 토의나 설명 없이 무기명 비밀투표로 가부를 결정했다.
한때 직임 수락을 고사했던 김석수 목사는 장고 끝에 멍에를 짊어지기로 결심했다. 김 목사는 “지지에 감사드린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것이 설교와 방문, 성경을 가르치는 것이다. 반면 행정은 아주 싫어한다. 행정은 문외한이다. 잘하지 못할 때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 자주 여쭤보고, 아는 범위 내에서 잘 해보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직임을 내려놓은 전임 합회장 박광수 목사는 “지난 1년간 감사했다. 하나님께서는 어떤 모양으로든 인도하신다. 이제까지 동중한합회를 인도하셨고, 앞으로도 그리 하실 것을 확신한다. 우리에게 꼭 필요하신 분을 뽑아주셨다”고 이임인사를 전했다.
박광수 목사는 전임 박낙용 목사의 사퇴에 따라 지난해 1월 31일 열린 임시 행정위원회에서 합회장에 선임됐다. 그동안 합회의 혼란과 갈등을 수습하고, 일치와 통합을 위해 노력했다.
신임 동중한합회장 김석수 목사는 1958년 10월 9일생으로 삼육대학교 신학과와 AIIAS에서 목회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89년 동중한합회 잠실교회 전도사를 시작으로 목회 사역에 발을 디딘 이후 문막교회, 동문교회, 홍천교회, 원주중앙교회, 토평교회, 청량리교회, 서울동부교회에서 시무했으며, 현재 본부교회에서 목양하고 있다.
김희신 사모와의 사이에 보연, 지연 두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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