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김성익 총장, 학위수여식 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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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 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7.02.1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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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부심 갖고, 진리와 사랑의 봉사자 삶을 추구하라” 당부
자랑스러운 삼육대학교를 모교로 삼게 된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의 노고와 학문적 성취에 대해 뜨거운 축하를 드립니다. 졸업식에 참여하신 학부모님, 여러분의 자녀를 우리 대학교를 믿고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삼육대학교는 많은 대학교 중 하나가 아닙니다. 전국 400여 대학 중 매우 독특하고 특별한 대학입니다. 요즘 사회는 대학을 서열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한 사람의 어떠함입니다.
우리 삼육대학교는 삼육교육 - 지육, 덕육 혹은 영육 그리고 체육 - 을 강조하는 전인교육을 추구하면서 미션과 비전, 열정을 가진 ‘글로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우리의 꿈은 여러분이 세상에 나아가 어디에 가서 무엇을 하든지, 세상에 영향력을 미쳐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리더로 활약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삼육교육의 정신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첫째. 우리 삼육대학교를 졸업한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갖기 바랍니다. 누구 앞에서든지 당당하게 “나 삼육대학교에 다닙니다”라고 밝히기 바랍니다. 자랑하기 바랍니다. 자신이 선택한 모교에 대한 자부심을 당당하게 이야기 할 수 있다면, 여러분은 평생 어느 곳을 가더라도 인정받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 우리 삼육대학교의 인재상인 진리와 사랑의 봉사자의 삶을 추구하기 바랍니다. 최고의 성적을 요구하는 대학에 입학하고 대기업에 취업해도 자살하고, 한국 최고의 재벌가에서도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이 나오는 것은 인생의 행복이 결코 행복순이나 축적된 부의 순서대로가 아님을 알려줍니다.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높이 올라가고 많이 벌어야 행복하다는 논리를 선전하는 신자본주의의 세뇌에서 벗어나기 바랍니다. 누가 행복할 수 있는가? 많은 요소를 열거할 수 있겠지만 가장 공통된 대답은 나눔, 봉사, 섬김의 삶을 사는 사람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기억하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고, 다른 사람의 필요를 채워야 진정으로 행복을 느낄 수 있게 만들어 놓으셨습니다.
성공을 추구하십시오. 돈을 많이 버십시오. 자기 분야의 인정받는 전문가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십시오. 그러나 그것만을 목적으로 하지 말기 바랍니다. 더 많이 벌어, 더 많이 나누는 것을 최고의 목적으로 추구하면 여러분은 진정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올해 개교 111주년을 맞이하여 삼육대학교는 도약을 위한 매우 야심찬 계획을 수립하고, GLORY 삼육 나누는 기쁨 함께하는 영광이라는 모토로 발전기금 모금 계획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우리 삼육대학교가 규모는 작은 중형 대학이지만, 동문들의 발전기금 기여는 대형 대학에 뒤지지 않는 것은 모교의 영광을 자신의 자부심으로 삼는 동문이 있기 때문입니다. 나눔으로 행복을 체험하는 정신을 실천하는 동문이 있어서입니다. 여러분의 성공을 세상과 나누십시오. 모교의 영광을 자신의 자부심으로 삼기 위해 모교에 투자하시는 여러분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참으로 세상이 어렵습니다. 신자본주의의 영향으로 청년들의 취업 문제는 인구고령화와 더불어 전 세계적인 현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언론보도에 의하면 여러분은 가장 취업이 어려운 세대입니다. 이제 여러분을 무한경쟁의 살벌한 생존게임의 현장으로 내보냅니다. 힘들 것입니다.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내가 힘들면 다른 사람도 힘이 든 것입니다. 결코 포기하지 마십시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처한 상황이 아니라,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느냐 입니다.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는 이 영감의 구절은 가장 최악의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일어서게 만들어주는 말씀입니다. 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여러분에게 선물로 드리고 싶습니다.
삼육이 그대의 자랑이 되도록 우리 모든 교직원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도 어떤 여건 속에서도 부모님이 자랑스러워하고, 모교의 명성을 떨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인재로 세워나가게 되기를 바라며 졸업 축하인사를 대신합니다. 삼육! 그대의 자랑, 그대! 삼육의 자랑.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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