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지역 시작으로 ‘의대 인수 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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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7.04.1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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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배경 및 관계 기관 설명, 질의응답, 기도회 진행
한국연합회는 지난 16일 서울.경기지역을 시작으로 ‘서남대 의대 인수 설명회’를 진행 중이다. 17일에는 강원지역 성도들을 대상으로 모임을 개최했다.
집회는 환영사 – 추진 배경설명 – 한국연합회 / 삼육대학교 / 삼육서울병원 설명회 – 질의응답 – 기도회 순서로 이어진다.
사회를 맡은 신양희 목사(연합회 총무)는 “그동안의 진행상황에 대해 성도들이 궁금해 하고 있다. 분명한 것은 각 과정을 정당한 절차에 따라 밟아왔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모두 결정된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여전히 변수가 있다. 끝까지 성령의 인도가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연합회장 황춘광 목사는 “한국 교회는 그동안 의대 설립을 숙원사업으로 여기고 크고 작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시도해 왔다. 하지만 워낙 큰 사업이기 때문에 교회 안팎 요인으로 인해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던 중 올 초, 의대 인수와 관련해 매우 구체적인 제안이 있었다. 이를 기초로 학교법인과 삼육대, 삼육보건대, 삼육서울병원의 주요 관계자들이 연구와 점검, 분석 및 확인을 거쳤다”고 강조했다.
본격적인 설명회에서 한국연합회는 재정현황 및 인수자금 준비, 의대 인증평가, 업무과정 중 발생 가능한 문제 분석 등 의대 인수에 따른 검토사항 전반을 짚었다. 박세현 법인실장은 의대 인수와 관련해 지금까지 진행해온 단계별 절차와 과정을 상세하게 밝히며 “의대 인수를 통해 교단의 선교역량이 극대화되고, 관계 기관의 경쟁력이 강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삼육대학교는 ▲남원캠퍼스 운영 ▲의대 정상화(협력병원 구축) ▲특성화 및 지역사회협력 등 재정투입 계획안을 기초로 의대교육 정상화를 위한 로드맵을 소개했다. 이국헌 교수는 “남원캠퍼스 매입을 비롯해 입학정원 100명 이상을 남원캠퍼스로 위치변경하는 등 중장기 발전방안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삼육서울병원은 “양질의 전문인력과 의료역량으로 병상 가동률 90%이상을 기록하는 등 나날이 발전하고 있지만, 한정된 규모로 인해 성장이 한계에 다다랐다”며 포화상태에 이른 병원의 현황을 설명했다. 이지윤 기획실장은 “의대를 인수하면 재림교인 의사 및 의료인을 안정적으로 양성하고, 의료인력 수급 및 각종 사업 수행이 원활하게 되며, 대학병원으로의 위상 제고로 의료진에 대한 신뢰도가 향상하는 등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참석한 일선 교회의 목회자와 성도들은 서남대 의대 인수에 대해 궁금한 사항을 묻고 확인했다. 16일 삼육대학교회와 17일 원주삼육초등학교에서 각각 열린 지역별 설명회에서는 ‘선교자금과 의대 인수자금의 관계’ ‘인수금 및 운영비 재원 마련’ ‘리스크 요소 분석 및 대응 방안’ ‘의대 인증 가능성’ ‘의료선교의 발전 전망’ 등 다양한 질문이 제기됐다.
성도들은 기도회에서 ▲국가의 안정과 위정자를 위해 ▲서남대 의대 인수에 주님의 뜻이 함께 하시도록 ▲지역교회의 선교 활성화를 위해 ▲안식일 국가고시 시행 변경을 위해 등을 제목으로 마음 모았다.
이들은 “한국 재림교회 역사를 좌우할 중대한 기로에서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하나님의 인도와 성령의 임재를 경험할 수 있게 해 달라”면서 “세천사의 기별을 전파해야 하는 엄중한 선교사명을 감당하는 일에 있어, 하늘에서 뜻이 이뤄진 것같이 땅에서도 그리스도의 강력한 뜻을 발견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간구했다.
한편, 서남대는 이사장의 자금 횡령 등으로 정상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10년 학자금대출 제한대학에 지정된 이후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 경영부실대학, 의과대학 폐지 방침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의 조치로 임시이사가 선임되어 대학 정상화를 추진해 왔다. 그러나 이마저도 여의치 않아 남원캠퍼스 정상화와 의대 운영을 위한 재정기여자를 모집하기에 이르렀다.
서남대 의대 인수 설명회 일정
■ 영남지역: 4월 19일(수) 오후 7시 / 부산중앙교회
■ 호남지역: 4월 20일(목) 오후 7시 / 광주 빛고을교회
■ 충청합회: 4월 22일(토) 오후 7시 / 도마동교회
참석대상: 각 교회 담임목사, 수석장로, 관심 있는 모든 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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