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에 문재인 후보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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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7.05.10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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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실시한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문재인 후보는 전국 개표를 완료한 10일 오전 7시 현재 1342만3800표(41.1%)를 얻어 785만2849표(24%)를 얻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17.1% 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이는 역대 대선 가운데 최다 표차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699만8342표(21.4%) 득표에 머물렀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각각 220만8771표(6.8%)와 201만7458표(6.2%)의 지지를 받았다.
문 당선인은 10일 아침부터 곧바로 대통령직을 수행한다. 새 대통령의 임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0일 오전 9~10시쯤 당선인을 의결하는 순간 시작된다. 공식적으로 대통령 신분이 되는 것이다.
문재인 당선인은 이날 아침 자택에서 합참의장과 통화를 통해 군 통수권 이양을 보고받고 오전 10시께 국립 현충원을 방문한다. 이어 낮 12시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당선증을 전달받고, 취임선서를 할 예정이다.
문 당선인은 당선이 확실해진 9일 오후 11시40분쯤 광화문에 모인 지지자들을 찾아 “내일부터 저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도 섬기는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 정의가 바로선 나라, 국민이 이기는 나라, 상식이 상식으로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 꼭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회의원회관에 설치한 당 개표상황실을 방문해서도 “오늘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여는 그런 날이 되기를 기대해 마지않는다. 다음 정부는 문재인 정부가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정부이며, 제3기 민주정부를 힘차게 열어 나가겠다. 개혁과 통합, 두 가지 과제를 모두 이루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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