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회, 교회개척자금 신청 가이드라인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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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7.05.26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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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 사용’ ‘신청 액수’ 등 개요 및 지원 범위 분명히
25일 천안 동산수목원에서 열린 한국연합회 행정위원회는 ‘특별 교회 개척’ ‘일반 교회 개척’ ‘자금 사용’ ‘신청 액수’ 등 교회개척에 대한 개요와 자금 지원 등 이와 관련한 범위를 보다 분명히 설정했다.
이에 따르면 ▲특별 교회 개척은 교회가 없는 도시나 지역에 새로운 교회(외국인교회)를 설립하는 것을 의미한다. 단, 기존 교회가 새 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은 교회개척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자금은 3년을 기본 신청 단위로 각 합회에서 회기 중 한 번 신청할 수 있으며, 5개 합회 중 1년에 두 곳만 지원할 수 있다. 교회개척 내용에 대해 합회 결의를 거친 후 신청양식에 결의 번호를 기록해 연합회로 제출하면 된다. 해마다 지원받은 금액에 대한 재정 보고 및 교회성장보고서를 작성하며, 신청서도 매년 제출해야 계속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및 지원 가능한 규모는 최대 6000만원이며 대총회, 북아태지회, 한국연합회, 합회가 각각 25%(1500만원)씩 부담한다.
▲일반 교회 개척은 외국인 및 다문화 교회 설립에 해당되며 3년을 기본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서 및 보고서 제출은 특별 교회 개척과 동일하며, 합회별로 3곳까지 가능하다. 자금은 주로 개척선교사 급료와 전도회 및 프로그램 운영비를 신청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예배 장소 유지비 지원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예배 장소 매입비로는 사용할 수 없다.
신청 및 지원 가능한 규모는 최대 2000만원이며 이 경우에도 대총회, 북아태지회, 한국연합회, 합회가 각각 25%(500만원)씩 부담한다.
한편, 제도 개선 이후 처음으로 호남합회(합회장 박정택)가 특별 교회 개척자금을 신청했다. 연합회 행정위원회는 이날 호남합회가 요청한 광주광역시 수완지구 교회 개척 자금 6000만원을 지원키로 결의했다. 광주시 광산구에 조성되는 수완지구에는 29만 명이 거주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교회가 없다.
합회장 박정택 목사는 “우리 합회는 지난해 광주 신도시 개척위원회를 만들어 활동했으며, 광주에서 유일하게 교회가 없는 수완지구를 개척하기로 했다. 이곳은 급속하게 인구가 유입되고 있고,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대지나 건물 임대료가 비싸 재정 부담이 컸다. 그러나 인구의 대부분이 3040세대일 만큼, 개척 필요성과 성장 가능성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수완교회는 건물 임차를 마치고 현재는 막바지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6월 중으로 입당 예배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초대 목회자로 두 번의 교회 개척 경험이 있는 임형택 목사를 파송했다.
교회 개척 자금은 얀 폴슨 목사가 대총회장 재임 시 추진한 ‘10/40 창’ 선교를 위한 글로벌 미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활용돼 왔다. 지난 회기까지는 주로 다문화선교나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회 개척일 경우 사용하도록 권장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합회와 협력해 교회를 개척하는 경우에도 특별 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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