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자유부, ‘광화문 1번가’에 정책제안 적극 신청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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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7.06.1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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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일 시험 피해자 등 교단적 일치된 목소리 제기해야
오는 7월 12일까지 시행하는 ‘광화문 1번가’는 온라인/오프라인을 통해 국민이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제도. 국민인수위원회가 이를 분류해 대통령과 최종 논의하고, 타당한 정책을 시행하는 시스템이다. 단 2주 만에 5만 건의 국민제안이 접수되고, 약 37만 명이 사이트에 접속할 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정책을 제안하는 방법은 ▲오프라인 방문 ▲온라인 접수 ▲우편 ▲콜센터 등 4가지다.
오프라인 방문은 세종문화회관 옆 광화문 1번가 부스를 직접 방문해 접수한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수요일은 오후 8시까지 연장 근무하며, 월요일은 휴무다.
온라인에서도 사이트(www.gwanghwamoon1st.go.kr)를 통해 제안을 제출할 수 있다. 우편은 (03172)서울특별시 사직로 8길 60 정부청사 별관1층 국민인수위원회 앞으로 정책을 제안할 수 있으며, 24시간 운영하는 콜센터(☎ 02-6006-5000)를 통해서도 목소리를 낼 수 있다.
한국연합회 종교자유부장 이지춘 목사는 “오프라인 방문이 담당관과 직접 상담할 수 있고, 담당관이 의견을 정리해서 올리기 때문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특히 안식일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피해자나 복지관, 병원, 유치원 등 안식일 문제와 연관 있는 기관에 계신 분들이라면 직접 찾아가서 사정을 설명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의견은 ‘입장 표명’ ‘대안 제시’ ‘외국 사례’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개진하는 게 효과적이다.
우선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인으로서 토요일(안식일) 시험에 따른 피해자의 입장을 개진할 수 있다. 또 그로 인한 부모 등 가족, 목회자, 지인의 입장에서의 지지를 표출할 수 있으며, 여전히 주 6일 근무를 하는 기업이 많은 사회 현실에서 토요일에 시험에 응시하기 어려운 입장을 전달할 수 있다.
미국 등 선진국처럼 대체시험제도를 마련해달라고 대안을 제시하는 것도 중요한 방법이다. 각종 국가시험의 날짜 배정 시 토요일이 아닌, 평일이나 휴일에 배정해 줄 것을 요청할 수 있다. 특정 요일에 집중된 시험은 추가적으로 시험을 보게 해주고, 연 2회 이상 시행하는 시험은 대부분 같은 요일에 배정하지 않는 등 소수자를 배려하는 외국의 사례를 들면 더욱 설득력을 갖출 수 있다. 이 밖에 추가적으로 필요한 내용이 있다면 더 기재해도 무방하다.
종교자유부는 “이미 여러 시민단체가 이 제도를 이용해 자신들의 의견을 전달하고 있다. 우리 교단 역시 좋은 기회로 삼아 적극적인 의견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정권 초기에 우리의 일치된 목소리를 제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 제도가 7월 12일에 끝나기 때문에 많은 성도들이 관심을 갖고 꼭 참여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종교자유부는 한국사 능력검정시험이 토요일에 배정됨에 따라 주관 기관인 국사편찬위원회에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불편 없이 시험을 치를 수 있는 여건이 되도록 날짜 조정을 요구하는 개인 민원을 제기해 줄 것을 성도들에게 요청했다. 종교자유부는 “피해자 조사도 필요하지만, 개인 민원이 많아야 근거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며 협력을 당부했다.
국사편찬위원회 민원신청 사이트 주소는 아래와 같다.
http://www.history.go.kr/contents/contentsPage.do?groupId=000000000301&menuId=000000000812&pageId=000000000121&itemId=&action=&itemIndex=&condition=&keyword=&category=&totalCount=0&page=1&rowPerPage=&searchKeyw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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