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임 재단, 복지사업지원본부 ‘천애동산’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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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7.06.0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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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소태면에 ... 그룹홈 등 아동공동생활가정 조성
지난해 10월 공사를 시작해 이날 입주한 천애동산은 8595㎡(약 2600평)의 부지에 들어섰다.
복지사업지원본부 직원을 위한 사무동 하늘사랑원과 그룹홈 시설동을 건축해 ‘아동공동생활가정’을 이뤘다.
거실, 주방, 욕실, 놀이방 등을 갖춘 안락하고 편안한 거주공간으로 꾸민 시설동에서는 도움이 필요한 모자 가정(7명 정원)이 한 가족처럼 지내게 된다. 이를 통해 오갈 데 없는 미혼모와 아이들이 신앙 안에서 보호받고, 양육하게 된다.
시조사 사장 엄길수 목사의 사회로 진행한 이날 준공예배에는 오진섭 충주시 부시장을 비롯한 지역사회 초청내빈과 한국연합회 총무 신양희 목사, 북아태지회 홍보부장 한석희 목사 등 교단 관계자, 충주목행교회 등 인근 교회 성도, 건축업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하나님의 축복을 기원했다.
대표이사 이봉춘 장로는 “평소·임 재단은 ‘너희는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는 마태복음 10장8절의 말씀을 하늘의 명령으로 받고 순종하는 마음으로 사업을 실천할 것”이라며 “설립자 윤승규 여사는 대한민국 한 국민으로서의 감사와 70년 동안 일본에서의 보은에 감사함이 바로 노블레스 오블레주의 정신임을 잊지 않고 한국과 일본 더 나아가 이 세상에 환원할 것이다. 모든 사업은 이제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충청합회장 허창수 목사는 시편 68편 5~10절 말씀을 인용한 준공설교에서 “하나님은 죄로 인하여 영원히 멸망 받을 수 없는 인간에게 하늘의 사랑으로 다가오셨다. 사랑으로 다가가는 것은 가장 위대한 접근이다. 이 동산은 예수님이 보여주신 하늘사랑을 실천하고, 베풀고 싶어서 마련한 곳이다. 천애동산이 지친 땅 위에 생기를 불어넣어주는 곳이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이어 “이 동산이 노아방주처럼 사랑의 집이 되길 바란다. 이곳에서 외치는 기별과 봉사로 인하여 상처 받은 영혼이 평안으로 치유되기를 바란다. 눈물이 거둬지고, 배고픔이 채워지고, 아픔이 나음을 입고, 굳어있는 목에서 노래가 나오고, 갈라진 마음에서 웃음과 기쁨의 소리가 흘러나오는 희망의 동산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연합회 총무 신양희 목사는 축사에서 “평소·임 재단은 그동안 시조사와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하여 잠비아, 르완다, 케냐 등 아프리카에 <정로의 계단> 수십만 권을 인쇄하여 기부했으며, 천명선교사, 평신도선교단체, 문화선교단체 등 다각적인 후원활동을 통해 국내외 선교발전에 동력을 제공해 왔다. 이제 천애동산을 통해 아동모자 복지사업을 시작하게 되어 큰 기쁨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리를 같이한 오진섭 충주시 부시장은 축사에서 “평소.임 재단의 설립자 윤승규 여사는 소외된 사람과 장애인을 위해 헌신 봉사하고자 재단을 만든 것으로 알고 있다. 천애동산은 앞으로 미혼모와 아동 등 정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복지사업을 펼칠 계획으로 있다. 오늘 이 자리가 재단의 설립 취지에 맞게 소외된 계층을 위한 복지사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서로 소통하며 힘과 뜻을 모으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준공예배에서는 평소·임 재단 소속 마라나타찬양선교단이 음악선물로 감동을 더했으며, 투철한 사명감과 정직한 마음으로 건물을 지은 김흥범 건축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성도들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는 천애동산이 주린 자에게 식물을 주고, 유리하는 자를 집에 들이며, 벗은 자를 입히는 봉사와 실천의 장소가 되기를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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