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부, ‘목회자 사모 미술심리상담사 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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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8.07.2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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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치료의 이해’ 등 소정의 과정 이수 ... 자격검정까지
부서의 올 주요 사업목표 가운데 하나인 ‘사모 교육 및 사모회 활동 강화’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전국 일선 교회에서 34명의 사모가 참석했다.
목회부장 이지춘 목사는 개회예배에서 ‘사모와 사명감’에 대해 권면했다.
이 목사는 “세상을 살다보면 목회자와 성도들도 많은 고초를 겪는다. 왜 만사가 형통해야 할 하나님을 믿는 사람에게도 이런 어려움이 일어나는가”라고 반문하며 “만약 우리가 환란을 전혀 경험하지 않는다면 상처 입은 다른 사람을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그리스도인에게는 고난이 상대에 대한 공감으로 작용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상처 받은 사람들을 위한 위로자가 되길 원하신다. 주님의 세미한 음성을 듣고, 그 의미를 깨달아야 진정한 위로를 전할 수 있다. 상대의 처지에서 그들의 형편과 아픔을 헤아리는 사역을 해야 한다. 모쪼록 이 교육이 효과적인 사모의 역할을 하는데 있어 유용하게 사용하는 도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참가자들은 △미술치료의 이해 △투사적 그림검사 – 물고기 가족화 △정신분석이론에 기초한 미술치료 프로그램 △분석심리이론에 기초한 미술치료 △발달심리와 게슈탈트에 기초한 미술치료 △대상관계이론에 기초한 미술치료 △투사검사의 이해 등 주어진 과정을 통해 관련 기법을 익혔다.
소정의 과정을 이수한 참가자는 검정과정을 거쳐 미술심리상담 2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운영했다.
정보용 목사(당진교회)는 일상생활, 자녀양육, 직상/일,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빗대며 ‘생각에서 자유롭기’에 대해 강의했다. 정 목사는 “정신적인 문제가 가득한 사회다. 편견과 선입견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스스로의 고정관념 속에 갇혀 사람과 세상을 바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러분을 작은 틀에 가두지 말라. 하나님의 약속대로 우리가 그분의 능력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걸 믿길 바란다. 훌륭한 교사가 있다는 건 훌륭한 미래가 있다는 것과 같다. 여러분의 생각대로 학생들이 이끌려 갈 것이다. 우리의 생각을 좀 더 깊이, 많이, 넓게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다.
정성진 교수(삼육대 상담심리학과)는 ‘이해하는 삶’ ‘용서하는 삶’에 대해 조명했다. 정 교수는 “대인관계에서 경험하는 분노를 가장 성숙하게 해소하는 방법 중 하나가 용서”라고 소개하며 “용서는 한 개인이 부당하게 입은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여 건강과 행복을 증진(개인적 측면)시켜주고 사람들 간의 갈등을 해결하고, 인간관계를 회복(대인관계 측면)시켜줄뿐 아니라 종교, 지역, 국가 간에 일어나는 갈등을 중재하고 치료(공동체 측면)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개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목회부는 앞으로도 일선 교회에서 헌신하는 사모들을 격려하고, 이들이 교회에서 활동하기에 유용한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자료를 제작 보급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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