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히 좋았던’ 재림미술인협회 창립전시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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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8.08.2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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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공수 장로 등 중진작가 9명 참여 ... 30여점 대작 선보여
협회는 삼육대박물관에서 ‘심히 좋았더라’라는 주제로 첫 전시회를 열었다. 당초 7일부터 14일까지 예정했던 전시회는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23일까지 2주 더 연장했다.
이은미(아트앤디자인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한 오픈식에는 폭염 속에도 출품 작가를 비롯한 애호가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교목처장 김일목 목사의 기도, 테너 김철호 교수의 축가 ‘선구자’ 독창, 남대극 전 총장의 축사, 회장 김성운 교수의 환영사 순으로 이어졌다.
남대극 전 총장은 <교회증언>의 말씀을 인용하며 “재림문인협회와 재림미술인협회가 합심하여 시화전을 하자”고 즉석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성운 회장은 “좋은 제의”라며 문학과 미술이 함께 만나 콜라보레이션 하자고 화답했다.
김성운 회장은 환영사에서 “미술의 ‘아름다움’은 어근 ‘아름’이 지식의 ‘알음’, 고통의 ‘앓음’으로 중의적 뜻이 있다. 작가는 항상 창작의 고통 속에서 하나님을 알아가는 존재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기성 미술인에게는 발표와 소통의 장을 만들고, 후진들에게는 희망의 장을 제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연합회장 황춘광 목사는 서면으로 보낸 축사에서 “재림미술인협회 회원들의 작품은 곧 재림교회의 정체성을 알리는 힘 있는 설교이며, 귀한 미래 유산이 될 것”이라며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특별한 달란트를 통해 창조주의 영광을 드러내고, 주님의 사랑을 전하리라 확신한다. 아울러 앞으로 많은 회원들을 규합하여 종교미술, 교육사업, 출판사업 등에서 새로운 선교 영토를 확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김성익 총장은 “미술은 인간의 영혼을 정화시키고 치유하는 역할을 한다. 하나님께서는 예술 작품을 통해 인간에게 위로와 사랑을 베풀도록 허락하셨다. 창조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끝없는 사랑을 붓끝으로 전하는 미술이야말로 고급스럽고 부드럽게 선교하는 무기다. 특별한 달란트를 통해 복음사업의 전면에 나서고 선교 첨병의 역할을 다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전시회에는 강공수, 김성운, 류민자, 박의현, 서계순, 안승완, 정귀자, 하운규, 하태임 등 9명의 중견작가가 참여해 30여점의 작품을 공개했다. 이들은 오픈식 순서를 마친 후 자신의 작품 앞에서 저마다의 예술관과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방문객은 모두 주목하여 경청했다. 이와 함께 안승완, 정귀자 작가의 미니 미술 강의가 더해져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이번 전시회는 재림교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힐링하는 한 여름의 청량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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