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C] 세계 교회, 한국 미디어 기술력에 ‘엄지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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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8.08.1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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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라마처럼 장엄하게 펼쳐지는 순서에 “어메이징” 감탄 연발
김시영 지회장은 “테드 윌슨 대총회장을 비롯한 세계 교회의 지도자들이 모두 깜짝 놀랐다. 한국 교회의 미디어 기술력은 완벽했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실제로 <어드벤티스트 월드>의 한 임원은 “지난 10년 동안 봐왔던 그 어느 집회보다 큰 감동을 받았다. 하나님의 섭리와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 애쓴 모든 미디어 부서 스태프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인사를 보냈다.
이렇듯 한국연합회 미디어센터(원장 엄덕현)의 사역은 이번 국제선교대회를 반짝반짝 빛내는 숨은 힘이 되었다. 보이지 않는 구석부터 조명이 제일 환하게 비치는 무대 위까지 미디어센터의 손이 닿지 않는 곳이 없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디어센터는 기획, 연출, 제작, 실행, 송출, 관리 등 이번 대회와 관련한 프로그램을 총괄했다. 성도들의 눈물을 자아낸 가슴 뭉클한 영상과 불멸의 선교사명을 다시 한 번 고취시키는 음악 등 각종 창작물이 이들의 손에서 빚어졌다. 현장의 매끄러운 진행을 위한 궂은일도 미디어센터의 몫이었다.
이를 위해 제작팀은 숱한 밤을 지새워야 했다. 한정된 인력과 재정 안에서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내야 했기에 고군분투했다. 수개월 동안 야근을 “밥 먹듯” 하며 헌신했고, 휴일에도 컴퓨터 앞에 매달려 있기 일쑤였다. 특히 5개 국어의 자막 작업은 고심을 거듭했다. 오자나 오역은 물론 의미전달에 따라 감동이 배가될 수도 있고, 희석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땀의 결실로 ‘역대급’ 집회가 완성됐다.
작품의 퀄리티도 기대 이상이었다. 마침 ‘전 세계 재림교회 인터넷 네트워크’(GAIN)와 ‘호프채널 네트워크 리더십 컨퍼런스’ 참석차 방한했던 300여명의 전문가들은 LED 스크린에서 웅장하게 그려지는 영상과 그래픽에 믿을 수 없다는 듯 고개를 가로저으며 “원더풀!” “어메이징!” “퍼펙트!”를 연발했다. 게 중 몇몇은 틈만 나면 부조정실과 본부석을 찾아와 자료의 공유를 요청하는 진풍경을 낳기도 했다.
삼육식품 마케팅기획전략부 윤진섭 주임은 “보는 입장에서야 한 순간이지만, 만드는 사람은 그 한 장면을 위해 얼마나 고민하고 애써야 하는지 잘 안다. 미디어센터의 기술력이 날로 향상하고 발전하는 것 같아 감사하다. 정말 대단하다. 한국 교회의 자긍심”이라고 말했다.
매 시간 파노라마처럼 장엄하게 펼쳐진 순서에 객석의 대표들은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다.
일본 호프채널의 호리타 리사 기자는 “미디어 효과가 극대화되어 감동이 배가 됐다.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을 만큼 압도적이었다. 미디어사역 종사자로서 훌륭한 콘텐츠를 만끽한 느낌이다. 특히 자막이 큰 자극을 주었다. 매 장면마다 온몸을 전율시켰다”면서 ‘스고이!’를 외쳤다.
비단 영상이나 음악뿐 아니라 짜임새 있는 스토리텔링도 호평 받았다. 아름다운 찬양과 감동적인 영상 그리고 영감적인 말씀과 울림 있는 간증이 한편의 드라마처럼 잘 어우러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특히 이 모든 콘텐츠가 주제와 한 축을 이룸으로써 대형 집회에서는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디테일까지 잡아냈다는 칭찬이 이어졌다.
<재림신문>은 관련 기사에서 “단순히 눈길을 끄는 것만이 아니라 퍼포먼스의 스토리가 그대로 본 집회의 설교로 이어지거나, 메시지를 함축하고 있어 인상적이었다. 여기에 대형 스크린에 펼쳐지는 영상과 첨단그래픽은 말씀의 메시지를 한층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역은 복음전파에 있어 미디어선교의 중요성과 필요성이 재확인되는 이정표가 되기도 했다.
재림교회 세계라디오방송(AWR) 회장 드웨인 맥기 목사는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와 세 천사의 기별을 온 세상에 널리 알리는 일은 우리 모두에게 부여된 엄숙한 사명이다. 방송, 라디오, SNS, 인터넷 매체 등 모든 미디어플랫폼을 이용해 복음을 신속하게 전해야 한다. 미디어는 선교발전에 강력한 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북아태지회 국제선교대회는 한국연합회 미디어센터의 뛰어난 기술력과 전문성을 세계적으로 확인함과 동시에 서말의 구슬을 꿰어 보배를 만들어 낸 역사적 현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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