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아드라, 국제 포럼 ‘어떤 질의응답 오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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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8.09.1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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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북한 교류협력 사업에 대한 접촉과 지원전략에 관심
질문은 주로 아드라의 대북사업 경험을 통해 향후 북한 교류협력 사업에 대한 접촉과 지원전략 그리고 이에 따른 국제개발 NGO의 방향성에 초점이 맞춰졌다.
우선 ‘한국 NGO가 대북지원 사업을 할 때 제일 필요하고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에 마르셀 와그너 아드라오스트리아 총장은 “북한 정부와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전제돼야 한다. 또한 사람들을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을지에 대한 구체적이고 절차적인 계획을 갖고 있어야 한다. 막연히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 사업에 착수하면 결국 실패할 위험성이 크다”고 조언했다.
아드라 북한사무소 재개설 등 앞으로 북한에서의 계획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조나단 듀피 아드라 인터네셔널 회장은 “현재로서는 쉽지 않은 문제”라며 “아직까지는 일시적으로 개재할 수 있는 가능성 정도만 내다볼 수 있다. 그나마도 북한 정부와 관계를 잘 구축해야 가능하다. 우리도 어떻게 하면 북한사업을 재개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래든 하우위 아드라오스트레일리아 총장은 “만약 북한에 다시 갈수 있다면 우리는 언제라도 준비가 돼 있다. 북한지원 사업의 재개를 고대하며 기다리고 있다. 바라기는 과거에 우리가 북한에서 사업을 한 적이 있기 때문에 기회를 봐서 북한 정부와 이 문제를 긍정적으로 논의하길 원한다. 하지만 북한 사업은 유동적인 변수가 많다. 모든 게 가능할 수도 있고, 모든 게 불가능할 수도 있다. 북한 정부와의 접촉과 커뮤니케이션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듀피 아드라 인터네셔널 회장은 포럼을 마치며 “이런 의미 있는 자리가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국제사회 NGO의 의지가 모여 실질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대화를 시작하는 계기로 작용했으면 좋겠다. 물론, 정치적 문제가 가장 큰 장벽이긴 하다. 때문에 정치적 해결책이 먼저 모색돼야 한다. 하지만 그에 따른 준비도 필요하다. 우리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연합하고 주장할 때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해결책은 대화에서 찾을 수 있다. 그런 대화를 시작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와주신 여러분의 열정에 큰 감동을 받았다. 이제 북한지원을 위한 자원개발과 전략에 대한 실질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여기에는 좋은 의도가 있어야 한다. 머잖아 한국과 국제NGO에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답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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