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폭우로 재림교인 9가구 침수피해(6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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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8.09.0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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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중한 지역에 집중 ... 재난지원요청 따라 복구비용 지원
<재림마을 뉴스센터>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전국 5개 합회와 제주직할지역 보건복지부 담당자에게 문의해 집계한 결과다.
하지만 합회들이 피해복구 및 신고접수 등 관련 조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피해는 서중한합회 지역에서 가장 컸다.
경기도 안양시 공안구에서 개인사업체를 운영하던 이 모 성도는 지난달 28일 저녁 쏟아진 집중호우로 사무실과 공장이 물에 잠기며 컴퓨터, 전자저울 등 사무기기와 화장품 20여 상자 등 공장물품이 유실됐다. 관계자들은 “회사 추산 물품피해액은 500만원이지만, 사무실을 이전해야 하는 등 추가적으로 발생한 간접피해가 더 크다”며 안타까워했다.
농작물 피해도 보고됐다.
임송호수교회에 출석하는 하 모 성도는 폭우로 버섯을 재배하던 비닐하우스 5동이 침수되며 100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같은 교회에 다니는 김 모 성도도 무, 깻잎 등을 기르던 비닐하우스 6동이 물에 잠겨 100만원 상당의 피해를 당했다.
포천시 일동면에 거주하는 임 모 성도는 지난달 30일 시간당 7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자신이 사는 주택 인근의 하천이 범람해 침수피해를 입었다. 주방, 화장실은 물론 가구와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이 사용할 수 없게 돼 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영남합회 지역에 사는 성도들은 태풍 ‘솔릭’과 곧바로 이어진 장대비로 인해 큰 피해를 당했다.
거창군 주상면에 사는 이 모 성도는 8월 24일과 25일 양일간 태풍의 영향으로 불어 닥친 강풍과 집중호우로 수확을 앞둔 사과가 낙과해 360만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합회에 보고했다. 같은 지역에 사는 김 모 성도의 농장에서도 수확을 눈앞에 둔 약 40상자 분량의 사과가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땅에 떨어져 240만원의 피해가 일어났다.
진주중앙교회에 출석하는 오 모 집사는 8월 27일 내린 집중호우로 약 2000평 규모의 애호박 재배 비닐하우스 3동이 완전 침수됐다.
‘물폭탄’이 쏟아졌던 제주 지역에서도 피해가 잇따랐다. 제주선교협회 보건복지부장 김석우 목사(제주국제교회)는 “신서귀포교회와 곽지교회 교우들의 비닐하우스가 파손돼 약 50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알려왔다.
세종시 등 내륙 곳곳에 갑작스럽게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걱정을 샀던 충청합회 지역에서는 이날까지 별다른 피해상황이 접수되지 않았다. 합회 보건복지부장 금은동 목사는 <재림마을 뉴스센터>에 “충청은 피해보고가 없다”고 전했다.
이 밖에 동중한합회와 호남합회는 별다른 응답이 없었다.
한편, 합회는 폭우로 피해를 입은 가정에 긴급재난구호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수해가 발생하자 피해지역을 서둘러 순시한 서중한 보건복지부장 김성곤 목사는 “재난지원요청에 따라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가정의 누수공사 및 도배, 장판 교체 등 관련 비용을 피해규모에 따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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