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서울병원, 의료선교 110주년 맞아 ‘비전 2030’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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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8.09.26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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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지향적 의학연구 구현 ... 5000평 규모 신관 건축 등 청사진
삼육서울병원은 지난 19일 그랜드힐튼 서울호텔에서 ‘의료선교 110주년 기념식 및 비전선포식’을 했다.
1908년 개원한 삼육서울병원은 ‘가장 일하고 싶은 병원, 가장 치료받고 싶은 병원’이라는 비전으로 국내 의료계 패러다임을 전환해왔다.
기념식에는 한국연합회장 황춘광 목사와 임영진 대한병원협회장을 비롯한 재단 내외 초청인사와 협력업체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최명섭 병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의료선교 110주년을 맞이하는 오늘, 함께 우리가 여기서 일하는 이유와 하나님께서 이 병원을 세우신 목적을 되새기면서 앞으로도 계속 기도하며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국연합회장 황춘광 목사는 격려사에서 “한국에 의료선교의 첫 시작을 알린 러셀 박사는 한국에서 4년간 2만여 명을 치료해 당시 <워싱턴포스트>에도 대서특필 됐을 만큼 헌신했다. 하나님께서 삼육서울병원과 직원들에게 은혜를 넘치도록 부어주셔서 비전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이 자리에서 삼육서울병원은 5000평 규모의 신관건물 건축을 포함한 새로운 도약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비전드림팀의 ‘비전 2030’을 선포했다.
삼육서울병원의 비전 2030은 ▲‘SMART’ 미래지향적 의학연구 및 스마트 헬스케어 구현 ▲‘SAFE’ 환자안전 및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인증문화 구현 ▲‘FRIENDLY’ 성경치유원리에 기반한 생활의학 분야 선도 ▲‘BEST OPPORTUNITY’ 경쟁력 있는 최상의 근무경험 제공 ▲‘TRUSTY’ 환자경험 증진을 통한 신뢰받는 병원 구축 ▲‘INNOVATIVE’ 조직혁신 및 경영시스템 선진화 ▲‘GLOCAL MEDICAL MISSION’ 지역과 세계를 넘나드는 땅끝 선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와 함께 40년 근속자인 이기윤 간호사를 포함한 30명에게 근속 표창이 수여됐다. 또한 1대 병원장인 러셀 박사와 5대, 7대 병원장인 류제한 박사의 이야기를 담은 샌드아트 동영상이 상영돼 감동을 더했으며, 러셀 박사의 전기인 <망치와 청진기를 손에 든 의사>를 번역 출간했다.
한편, 삼육서울병원은 개원 11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환자와 주민이 함께하는 ‘2018 찾아가는 음악회’를 지난 12일 원내 옥외주차장 특설무대에서 개최했다. SBS김정택예술단이 주최하고, 중외학술복지재단이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인근 지역주민 1300여명이 참석해 문화예술공연을 즐겼다.
SBS오케스트라는 클래식 명곡과 뮤지컬넘버를 선사했다.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조아람, 크로스오버 앙상블 안치엘로, 국악예술가 최정아 등이 무대에 올랐으며, 가수 현숙 씨가 출연해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아울러 55인치 대형 텔레비전, 청소기, 에어프라이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해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최명섭 원장은 “우리나라에서 110주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병원은 네 손가락에 꼽는다. 그 오랜 기간 동안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고 하나님과만 동행했다. 우리 병원에 오시는 모든 분들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치유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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