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애순 전문직여성협회장 “여성인력 역량 강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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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8.10.1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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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전도회’ ‘건강세미나’ ‘여성복지관 설립’ 등 중점추진사업 제시
앞으로 2년 간 전문직여성협의회를 이끌게 된 정애순 신임 회장은 취임일성으로 여성인력의 역량강화를 꼽았다.
정애순 회장은 지난 7일 열린 전문직여성협의회 총회에서 차기 회장에 선출된 직후 수락연설을 통해 “이런 귀한 기회를 주신 하나님과 임원진에게 감사드린다.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이 일을 맡고 보니 하남주 회장을 비롯한 전임 임원진이 얼마나 고생을 많이 했는지 알겠다. 그간의 노고를 통해 조직을 잘 만들어 놓으셨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이어 “보상이 있는 것도 아니고, 명예가 있는 것도 아니다. 서로 봉사해야 하는 사역이다. 정말 힘든 일이다.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 일을 통해 사명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분주하고 바쁜 일상을 제쳐두고 이렇게 많이 오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력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정 회장은 “우리가 전문직을 가지고 있으니, 앞으로 전문인으로서 보람 있는 일을 했으면 좋겠다. 이를 위해 ‘건강관리’ ‘인생관리’ ‘인간관리’를 철저히 하자. 매사 계획적이고 자기 할 일에 충실한 삶을 살아야 한다. 직임을 맡은 임기 동안 이 세 가지를 여러분과 꼭 공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언제가 TV에 한 대학의 교수가 99세의 고령에도 건강하게 방송에 나와 강의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그분이 65~75세가 인생에서 제일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나이라고 말씀하더라.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이 그 연령대에 있으리라 생각한다. 우리는 모두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나이다. 생산적이고 창조적인 일을 하면 개인의 수준이 높아진다. 이를 위해 노력하며 저마다의 역량을 강화해 나가자”고 호소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한 회기 동안 협의회가 진행할 22개 항의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분과도 기존 18개에서 22개로 확대했다. 그중 ‘음악전도회’ ‘특별 건강세미나’ ‘약물 오남용 예방 세미나’ ‘생활간호, 응급처치법 세미나’ ‘지회에 기금 마련 제안’ 등은 중점적으로 펼쳐가겠다고 천명했다.
여기에는 ‘재림여성복지관 설립 기금마련운동 추진’ ‘여성교육을 위한 상설 행복나눔센터 운영’ ‘여성지도자양성장학금 제도 확립’ 등의 사업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정애순 회장은 “우선 내년에는 모임을 분과별 사업연구와 세미나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겠다. 또한 각종 특별강의와 연수를 준비하겠다. 관련 부서와 협의해 회기 내에 해외봉사대를 파송해 보겠다. 이밖에 여러분이 원하는 사업을 제안하시면 논의를 거쳐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자리를 같이한 100여명의 회원들은 “협의회 사업을 통해 주님의 영광이 드러나며, 전문적 영역에서 복음전도 활동이 활성화되고, 여성선교가 더욱 확장하여 이전보다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성령의 권능을 부어주시길” 간구했다. 이들은 협의회가 추진하는 사업이 교회와 사회에 유익을 주고, 생명력을 불어넣는 사역이 되길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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