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서울삼육고 남성동문합창단 ‘뫼울림’ 정기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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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8.11.0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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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7일 삼육중앙교회서 ... 존재의 의미 되새길 가족참여형 무대
‘뫼울림이라 쓰고 사랑이라 읽는다’란 주제로 마련한 이번 연주회는 단순히 노래만 하는 보통의 음악회에서 탈피해 참가하는 모든 사람에게 깊은 감동과 의미를 선물할 수 있는 가족참여형 음악회로 꾸민다.
무대에 오르는 단원은 물론, 관객과 스태프 모두가 공존의 의미를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공연은 ‘아버지의 사랑’ ‘자녀에 대한 사랑’ ‘친구와의 사랑’ ‘연인 사이의 사랑’ ‘어머니의 사랑’ 등 다양한 사랑의 관계를 조명하는 스테이지로 준비한다. 특히 뫼울림 합창단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뜻을 모으고, 구성원으로서의 긍지를 나눌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서로의 존재에 대한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 깊은 시간을 선사한다.
주최 측은 “공연에 초청되는 가족과 감동적인 추억을 함께 만들 생각”이라며 “음악회가 매년 정기적인 가족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대형 공연장이 아닌 교회를 연주회장으로 택한 것도 출연자와 관객, 무대와 객석 사이에 더욱 긴밀한 교감이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서다.
반현권 장로는 “앞으로 ‘뫼울림’이라고 쓰고 ‘사랑’이라고 읽는 사람이 많아지기를 소망하며 사랑을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는 음악회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 그 첫 번째로 뫼울림을 사랑하는 분들에게 뫼울림을 사랑으로 포장해 선물하고자 한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1977년 당시 2학년에 재학 중이던 학생들이 의기투합해 결성한 뫼울림 남성합창단은 이후 청소년의 건전한 문화와 정서함양에 큰 역할을 했다. 불혹의 세월이 지난 지금도 선배들이 뿌리내린 전통을 잊지 않고, 후배들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을 만큼 탄탄한 유대를 형성했다. 박자 하나에도 혼이 살아있는 울림의 노래를 선사해 온 뫼울림은 남성합창의 계보를 잇고 있다. 서울삼육고 총동문회가 후원한다. 전석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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