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지진해일 피해 이재민 돕기 성금 속속 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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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8.10.3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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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성도들에 감사 ... 앞으로는 전액 팔루시에 지원 계획”
모아진 성금으로 피해지역에 긴급 구호물품과 기부금을 전달하고 돌아온 조장원 목사는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아름다운 마음으로 도움의 손길을 주신 국내외 성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인사를 전했습니다.
그는 앞으로 답지하는 후원금은 모두 팔루시의 이재민과 시설을 위한 구호자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팔루시는 이번 지진해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입니다.
조 목사는 팔루시와 빠리기를 다녀온 후, 조노오게 지역에서 봉사하는 천명선교사에게 추가로 후원금을 송금했습니다. 선교사들은 정부로부터 쌀과 라면밖에 지원받지 못하고 있는 현지의 이재민들에게 과일과 여러 생필품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특히 무슬림과 다른 교파의 기독교인에게도 같은 마음으로 도움의 손길을 펼쳐 큰 감동과 위로를 선물했습니다.
조노오게 지역에서 긴급 구호활동을 펼친 루시 선교사(26기)가 보내 온 메일을 소개합니다.
“우리는 이재민이 거주하고 있는 조노오게로 갔습니다. 그들은 어디서 구했는지 플랜카드와 나무로 얼기설기 엮은 움막 같은 곳에서 겨우 몸만 가눈 채 힘겹게 살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받은 후원금으로 바나나 등 과일과 아이들을 위한 우유, 그리고 위생용 마스크를 구매해 그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하지만 이재민이 너무 많아 모두에게 주기에는 넉넉하지 않았습니다.
안전을 위해 무장한 군인들이 우리를 곁에서 지켜주었습니다. 우리는 재림성도 이 외에도 무슬림, 그리고 기독교인들에게도 똑같이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들은 정부로부터 오직 쌀과 라면만을 제공받았을 뿐입니다. 우리가 이재민에게 다가가 과일을 건네주었을 때, 그들은 마음에 깊은 감동을 받아 눈물을 흘렸습니다. 우리는 이틀 동안 그들과 지내면서 식료품을 전해줄 수 있었습니다.
큰 슬픔에 빠져있는 인도네시아 국민과 재림성도를 위해 큰 위로와 격려를 보내주신 한국의 재림성도와 교회에 감사드립니다. 가족과 생활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절실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로하시고, 필요를 채워주시길 기도합니다. 또한 우리 가까이에 있는 무슬림과 다른 기독교인에게도 선한 사마리아인과 같은 마음으로 예수님의 사랑을 함께 나눔으로 그리스도의 선한 빛을 비출 수 있게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인도네시아 지진해일 피해 이재민 돕기 구호자금 지원 계좌
농협 307077-56-031139(예금주 조장원)
■ 문의
카톡 아이디: actjiki
현지 직통 전화번호: 062-821-9234-6777,
actjiki@daum.net
■ 인도네시아 지진해일 피해 이재민 돕기 구호성금 보내주신 분(10월 25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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