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부산병원, 올해 연간 진료수입 4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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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8.12.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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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약 16% 상승 ... 입원환자는 연말까지 9만3000명 예상
삼육부산병원은 격변하는 의료시장 속에서 선제적 대응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2014년부터 4년 동안 2주기 인증에 부합하기 위해 환경개선, 시설장비 및 전산장비 교체, 의료장비와 환자보호 장비의 선진화 등에 투자한 금액이 230억 원을 넘을 만큼 공격적으로 투자했다.
삼육부산병원은 올해 통합암센터를 성공리에 오픈했다. 내분비내과 및 비만클리닉센터도 가동했다. 또한 정부시책에 따른 보호자와 간병인 없는 병동인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확대 시행하는 한편, 노후한 320병동을 최신 간병통합서비스 병동으로 리모델링했다.
지난 5월에는 3개 과의 소아청소년과를 재설계해 야간 연장진료를 시행할 수 있도록 의료환경을 개선했다. 기존 520병동을 소아과 전문병동으로 개축하고, 소아재활센터의 문을 열어 소아청소년과 환자들이 보다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50년 동안 무단 점유하여 건물의 소유권을 행사하지 못했던 서구청 소유 토지 270㎡(90평)의 법적절차를 통해 해결하고, 매입함에 따라 식당건물의 소유권을 인정받아 향후 증축 등 건물목적에 맞게 권리행사가 가능하게 됐다. 삼육부산병원은 요즘 신관 8층과 9층 증축공사를 한창 진행하고 있다. 진료공간 300평을 확보하는 이 공사는 현재 7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비뇨기과 100W 레이저수술기, 290내시경세트 등 10억 원의 자금을 들여 첨단 의료장비를 구입했다. 여기에 전산장비와 무정전방지장치, 엘리베이터 교체 등 지속적인 시설투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객만족실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시스템 도입을 통해 좀 더 정확한 고객상담을 이뤄 환우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있다. 또한 연간 2회씩 병원장이 직접 경영보고대회를 열어 모든 구성원에게 병원의 현황을 알리며, 직원들의 협조를 구하는 등 소통을 확장했다.
입원환자는 연말까지 9만3000명을 예상한다. 이는 일 재원환자로 환산 시 하루평균 250명에 이르는 수치다. 외래환자는 연말까지 28만5000명을 내다보고 있다. ‘ONE STEP MORE!’ 하나님께 한 걸음 더, 환우와 이웃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선 결과다.
연간 진료수입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2014년 최초로 200억 원을 넘긴 이후 4년 만에 총 진료수입 증가율 100%를 달성하며 400억 원 시대를 열었다. 2015년 307억, 2016년 345억 원을 돌파했고, 지난해는 395억 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목표치를 훌쩍 뛰어 넘어 455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총 진료수입 대비 60억 원이 증가한 것으로 약 16%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환경변화와 투자의 결실은 경영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삼육부산병원은 지난 어려웠던 시기를 기억하며 운영 및 시설투자에 대한 자금을 외부금융기관 자금 차입 없이 순 병원운영자금만으로 조달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 재단내부 부채를 제외한 모든 대출부채는 상환 완료했다.
다양한 봉사와 의료선교 활동을 통해 영혼의 수확도 이어지고 있다. 2015년 62명, 2016년 94명이던 침례자는 지난해 100명, 올해는 10월 현재 105명으로 늘었다. 특별히 전 직원 중 70%가 비 재림신자임을 유의해 전 직원 100% 재림교인을 위해 영남합회와 함께 선교활성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17명의 직원이 거듭남을 입었다.
삼육부산병원은 지난 2주기 인증에서 “규모만 작을 뿐, 어느 상급 병원 못잖은 병원”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그리고 이제는 다가오는 2020년 3주기 인증을 대비하고 있다. 2019년 사업계획 및 비전은 그래서 더욱 주목을 끈다.
내년에는 우선 노인성질환 치매, 파킨슨 전문센터 OPEN, NEW 재활치료센터/전문 재활병동 가동 등으로 총 진료수입 48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병원의 성장에 따라 진료공간과 주차공간도 확장해야 한다.
최명섭 병원장은 보고에서 “의료선교 70주년과 내일(Tomorrow)의 70년을 준비하기 위해 서부산 권역에 새로이 분원을 추진 중이다. 더불어 현재의 반석위에 더 굳게 서고 주위의 치열한 경쟁에서 삼육의 정체성을 지키려면, 향후 병상과 진료환경을 현재보다 50%이상 더 확보하고 심장센터를 갖춘 400병상 이상의 명실상부한 종합병원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병원장은 “삼육부산병원은 앞으로도 육신의 병과 영혼의 병을 함께 치료하는 곳으로, 항상 기도와 찬미와 사랑과 봉사가 은은하게 풍겨나는 병원이 되겠다. ‘VISION 2020’ 프로젝트의 완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또한 로마서 8장28절의 말씀을 깊이 새기며, 가족과 같은 병원으로 자리 잡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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